2022년 창단 60주년을 맞은 국립발레단, 10편의 작품 쉼 없이 펼쳐낸다.

6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발레단 2022년 라인업
기사입력 2022.03.07 11:34 조회수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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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2022 라인업.jpg

 

 

 

[서울문화인] 올해로 창단 6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발레단이 2022년 라인업으로 지금까지 관객의 사랑을 꾸준하게 받아온 기존 클래식 레퍼토리부터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신작, 코로나19로 취소된 작품까지 총 10개의 다양한 레퍼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공연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작품이 취소되고 공연기간이 단축되어 아쉬움을 주었으며, 국립발레단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국립발레단은 이 아쉬움을 보상이라도 하듯 지난해보다 이른 시간에 첫 작품을 무대에 올릴 뿐만 아니라 작품 수(20206작품, 20217작품)는 물론 레퍼토리도 다양해져 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창립 60주년을 축하하는 개막작

올해 국립발레단은 오는 2252021년 신작이었던 <주얼스(안무 : 조지 발란신)>(국립극장 해오름)로 문을 연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조지 발란신의 작품이자 새로운 움직임을 통해 무용수들의 색다른 면을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발레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 등 많은 요소들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얻으며 2022, 국립발레단의 60주년 축하 공연작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2014, 강수진 예술감독 취임 당시 국립발레단이라는 원석을 갈고 닦아 반짝이는 보석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한 인사처럼 국립발레단은 지난 시간 동안 원석에서 보석으로 거듭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이번 60주년을 맞이하여 그 노력과 의미에 걸맞는 작품을 선택하고자 고심 끝에 선택한 작품이 바로 <주얼스>이다.

 

<주얼스>는 창립 60주년을 축하는 무대인만큼 국립발레단의 시작을 함께했던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발레단은 1962년 국립극장에서 창립되었으며, 2000년 재단법인 독립과 함께 현재의 예술의전당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공연활성화 Jewels ⓒ국립발레단 (3).jpg
Jewels ⓒ국립발레단

 

 

2022년 국립발레단의 신작

매년 새로운 신작을 선보여온 국립발레단이 2022년 신작으로 선택된 작품은 <고집쟁이 딸(안무 : 프레데릭 에쉬튼)>이다. 이 작품은 1789년 장 도베르발의 원작으로 초연된 작품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 알려져 있다.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고집쟁이 딸>1960년 영국 로얄발레단에서 초연된 프레데릭 에쉬튼이 안무한 버전이다.

 

국립발레단은 전막 발레는 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여 왔으나, 올해는 보다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해 새롭게 리모델링된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선보인다.

 

이어 11<트리플 빌>에서는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취리히발레단, NDT 등 우수 발레단에서 협업을 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에드워드 클러그의 <Ssss...>와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나 국립발레단과는 처음으로 함께 무대를 만들어갈 안무가 윌리엄 포사이드의 <Artifact>, 그리고 2014년 국립발레단이 초연하였고 20209, <이브닝 갈라>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취소된 우베 숄츠의 교향곡 7이 무대에 오른다.

 

이 세 작품은 각각 쇼팽, 바흐, 베토벤의 음악을 사용하여 안무한 작품으로 다양한 안무 스타일에 더해 각기 다른 음악까지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국립발레단의 레퍼토리 작품 <해적>, <허난설헌_수월경화>, <KNB Movement Series7>

국립발레단만의 레퍼토리 확보를 위하여 2015년부터 기획했던 <KNB Movement Series>와 그 무대를 통해 발굴된 단원 안무가들의 전막 안무작인 <허난설헌_수월경화(안무 : 강효형)>, <해적(안무 : 송정빈)>이 원숙함과 완성미를 더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KNB Movement Series 7>과 지난 2020, <KNB Movement Series>의 우수작품들을 한데 모아 공연하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History of KNB Movement Series>2번째 무대 역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History of KNB Movement Series>는 지난 공연 당시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는 특별히 국립정동극장과의 협업을 통해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 작품들은 국립발레단이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모토아래 우리만의, 국립발레단만의레퍼토리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정기공연 해적 ⓒ국립발레단 (2).jpg
해적 ⓒ국립발레단

 

 

공연활성화 허난설헌-수월경화 ⓒ국립발레단 (3).jpg
허난설헌-수월경화 ⓒ국립발레단

 

 

 

정통 클래식 발레의 향연! <백조의 호수>, <지젤>, <호두까기인형>

국립발레단의 2022년 라인업에는 대표적인 클래식 발레 3작품도 포함되어 정통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선보인다.

 

먼저 20221, 95세 생일을 맞이한 안무거장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대표작이자 클래식 발레 정수인 <백조의 호수>, 그리고 역시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로 전 세계의 연말 무대를 책임지고 있는 <호두까기인형>이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2011년 초연 이후 무대에 올릴 때마다(2012, 2015, 2018, 2019)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지난 2020, 코로나19로 인하여 공연 직전 취소되며 안타까움을 남긴 파트리스 바르의 안무작 <지젤>을 올해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정기공연 백조의 호수 ⓒ국립발레단 (3).jpg
백조의 호수 ⓒ국립발레단

 

 

정기공연 지젤 ⓒ국립발레단 (2).jpg
지젤 ⓒ국립발레단

 


2022년 라인업을 발표한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 겸 예술감독은 지난 긴 시간동안 전임 단장님들을 비롯하여 국립발레단과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지금 국립발레단이 있을 수 있었다. 취임 때 목표했던 21세기 발레단에 어울리는 다양한 스타일의 발레 작품을 소화하고, 국립발레단만의 레퍼토리를 만들어 가기 위한 여정을 2022년 라인업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많은 분들이 발레로 인하여, 나아가 예술로 인하여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수진 기자]

 

 

 

 

 

 

 

[권수진 기자 ksj93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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