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정취를 느끼면서 즐기는 빛 축제

국립극장 빛 축제, ‘빛을 담은 정원’을 주제로 2022년 1월 23일까지 진행
기사입력 2021.12.27 11:36 조회수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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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_빛을 담은 정원_문화광장.JPG
국립극장 빛 축제, ‘빛을 담은 정원’

 

 

 

 

[서울문화인] 최근 이어지는 매서운 한파로 야간에 외출을 나서기 쉽지 않지만 날씨가 풀리는 저녁 남산아래 자리 잡은 국립극장을 찾으면 빛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남산은 서울 어느 곳 보다도 새해 해맞이를 보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다. 남산을 오르는 자락에 자리한 국립극장이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꿈과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고자 선보이는 빛 축제가 올해 2회를 맞아 빛을 담은 정원을 주제로 지난 1223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미디어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5(김창겸·한호·곽인상·김유석·이재형)의 작가가 대형 LED 조형물, 증강현실, 반응형 미디어 장치 등 각자의 개성으로 미래의 희망을 표현하는 작품을 국립극장 문화광장 일대에 펼쳐내었다.

 

가장 먼저 관객을 맞이하는 작품은 이재형 작가의 달맞이. 안내견 형상을 한 6m 높이의 이 작품은 10,000여 개의 LED 픽셀을 활용해 표면을 화려하고 다채로운 영상으로 물들인다.

 

 

국립극장_빛을 담은 정원_달맞이_이재형作 (1).JPG
빛을 담은 정원_달맞이, 이재형作

 

 

 

광장 중앙에는 조선 전기 화가 안견의 산수 몽유도원도를 회화와 빛이 결합된 6.8m 폭의 조형물로 재구성한 한호 작가의 영원한 빛-21세기 신 몽유도원도가 자리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과거현재미래를 국립극장과 남산의 모습에 빗대고 우리의 꿈을 빛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국립극장_빛을 담은 정원_영원한 빛-21세기 신 몽유도원도_한호作 (1).JPG
빛을 담은 정원_영원한 빛-21세기 신 몽유도원도, 한호作

 

 

 

또한 이곳에서는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한 곽인상 작가의 증강현실 해오름을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증강현실 해오름'20219월 재개관한 해오름극장과 국립극장의 공연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 콘텐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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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담은 정원_증강현실 해오름, 곽인상作

 

 

 

광장에서 하늘극장 방향으로 이동하면 LED스크린에 한겨울 추위 속에 만개한 꽃을 영상으로 시각화한 김창겸 작가의 봄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국립극장_빛을 담은 정원_봄의향연_김창겸作.JPG
빛을 담은 정원_봄의향연, 김창겸作

 

 

 

문화광장을 둘러싼 무지개 쉼터와 조각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다양한 모양의 경관조명과 LED 조형물을 한 공간에 배치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재형 작가의 빛의 정원으로 시작해 서정적인 음악 선율에 맞춰 반응형 미디어가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는 김유석 작가의 빛 요정과 숲길염원의 공간으로 이어진다.


 

국립극장_빛을 담은 정원_빛의정원_이재형作  03-1.jpg
빛을 담은 정원_빛의정원, 이재형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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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담은 정원_염원의공간, 김유석作

 

 

  

마지막 공간은 오로라 필름을 부착한 삼각형 배치의 조명 구조물로 빛을 통해 초현실적 분위기로 탈바꿈한 공간에서 마지막으로 새해 염원을 기원하는 시간이다.

 

한편,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지만 코로나 예방을 위해 보다 안전한 축제 관람을 위해 국립극장은 관람 동선에 따라 작품 및 작가 소개, 배경음악 등 다양한 관람 정보를 개인 휴대폰과 태블릿를 활용한 비대면 GPS 음성 도슨트로 제공한다. 도슨트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배포되는 안내지에 제공된 QR코드로 접속하면 현장에서 음성 안내와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남산의 정취를 느끼면서 감상할 수 있는 국립극장 빛 축제 빛을 담은 정원2022123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5시 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허중학 기자]

 

 

 

국립극장_빛을 담은 정원_관람지도 01.jpg
국립극장_빛을 담은 정원 관람지도

 

 

 

달맞이이재형 : 안내견 형상의 6m 높이 LED 조형물

영원한 빛 21세기 신 몽유도원도한호 : 빛과 회화를 결합한 6.8m 폭의 조형물

증강현실 해오름곽인상 : 증강현실 그래픽(어플리케이션 활용형)

봄의 향연김창겸 : LED 스크린에 상영되는 3분 길이 영상

빛의 정원이재형 : 분수대 주변에 설치된 LED 조형물과 조명

빛 요정과 숲길김유석 : 음악에 따라 변화하는 반응형 미디어

염원의 공간김유석 : 오로라 필름 부착한 삼각 배치 구조물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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