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복궁 왕가의 산책’ 행사(12월 24일까지),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전(12. 11~19) 진행

기사입력 2021.12.08 10:15 조회수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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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복궁 왕가의 산책(야간) 01.jpg
2021년 경복궁 왕가의 산책(야간)

 

 

 

 

[서울문화인] 지난 11월 경복궁 야간관람 기간 중 선보여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은 경복궁 왕가의 산책행사가 이달에는 주간으로 옮겨 좀 더 많은 관람객과 만난다.

 

국왕과 왕비, 산선시위, 호위군사 등 총 40여 명의 출연진이 경복궁을 산책하는 장면을 재현해 과거 궁궐의 한 장면을 볼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는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행사 기간 중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50여 분간, 매일 2회 개최되며, 경복궁 내 국왕의 처소인 강녕전에서 시작하여 근정전 뒤뜰과 경회루를 지나 근정전으로 돌아와 동궁전에서 퇴장하는 순으로 산책을 마무리하게 된다. 경회루에서는 국왕과 왕비가 나누는 실제 대화를 들을 수 있고, 자유롭게 출연진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산선시위(繖扇侍衛)는 산(우산 모양 의장물)과 선(부채 모양 의장물)을 들고 임금을 호위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겨울을 맞이하여 국왕과 왕비가 방한모자인 이엄(耳掩, 조선시대 쓰이던 방한용 모자) 등 방한 소품을 차려입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조선 시대 왕가의 겨울철 복식이라는 색다른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제46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포스터 01.jpg

 

 

46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전시, 대통령상 김경희 바둑탕건126작품 전시

       

올해로 46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사라져가는 전통과 전승의 의미를 일깨우고 우리 전통공예 문화의 맥을 보존·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는 제46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수상작 전시가 11일부터 19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서 개최된다.

 

올해 전승공예대전에는 전통공예 관련 전 분야를 망라하는 12개 분과에서 총 289작품이 접수(9.2.~7.)되었으며, 1차 심사(9.14.)와 대국민 인터넷공람(9.15.~24.), 전문가 현장실사(10.4.~8.), 2차 심사(10.14.)를 거쳐 영예의 대통령상을 비롯한 6개 본상 수상자가 정해졌다.

 

심사결과, 대통령상에는 김경희 작가의 바둑 탕건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형식과 문양, 짜임 등 숙련된 솜씨가 단연 두드러지고 전통에 충실하며 사라져가고 있는 취약종목의 전승활성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으며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_바둑탕건_김경희.jpg
대통령상_바둑탕건, 김경희

 

 

 

국무총리상에는 옻칠공예 중 난이도가 높다는 건칠 기법을 사용해 재료와 기법의 전통성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권영진 작가의 협저칠기 달항아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모합과 자합의 구조를 결어가는 기술이 치밀하고 정교한 지승공예의 특징을 잘 살린 김강희 작가의 지승 구절판’, 문화재청장상에는 원단부터 바느질 기법까지 전통 복식의 고상한 품격을 탁월하게 구현해낸 김명자 작가의 철릭이 선정되었다.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염색하여 붉은색 농담의 아름다움을 수준 높은 작품으로 표현해낸 남혜인 작가의 홍화 염색’,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에는 느티나무 용목의 화려한 목리와 제작 기법, 형태가 조화로운 노성민 작가의 의걸이장이 선정되었다.

 

 

 

국무총리상_협저칠기 달항아리_권영진.jpg
국무총리상_협저칠기 달항아리, 권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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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_지승 구절판, 김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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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장상_철릭, 김명자

 

 


어려운 전승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전통의 길을 걷고 있는 전통공예 작가들의 예술혼과 장인정신으로 일궈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시상식과 개막식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1층 풍류극장에서 12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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