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76년 만에 메타버스에서 백범 김구 귀국환영회 열린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활용해 ‘경교장’ 3D로 구현
기사입력 2021.11.22 17:39 조회수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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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선생 방에서_1947_경교장.jpg
1947, 경교장 백범선생 방에서

 

 

 

 

[서울문화인]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 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이하 생략)”

 

해방 이후 그 어느 때 보다 우리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현 시기에 이 글은 새삼 김구의 통찰력을 되돌아보게 한다. 하지만 해방 후 임시정부는 미군정에게 인정받지 못하여 김구는 개인자격으로 환영식조차 없이 19451123, 쓸쓸히 귀국했다. 그러나 귀국 76년 만에, 전 세계 2억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내에 구현한 <경교장 월드>에서 백범 김구의 귀국환영회가 23() 16시 진행된다.

 

 

2.경교장 외관_김구아바타.jpg
경교장 외관_김구아바타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의 연결고리를 기반으로 아바타의 모습으로 경제문화사회활동이 가능한 3D 가상세계를 뜻한다. ‘제페토는 네이버제트(Z)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로 MZ세대의 메타버스 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인 경교장(종로구 새문안로29)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인 백범 김구가 집무실·숙소로 사용했던 역사적 장소이다. 귀국한 김구는 경교장에 들어와 생활하면서 건국에 대한 활동 및 반탁, 통일운동을 이끌었으며, 민족진영 인사들의 집결처로 이용되었다. 하지만 1949626일 경교장 집무실에서 육군소위 안두희에게 암살되었다.

 

 

신탁통치 반대운동 집회_1946년  경교장.jpg
신탁통치 반대운동 집회_1946년 경교장

 

 

5.애도의 물결에 둘러싸인 경교장_(1949.6 Carl Mydans).jpg
애도의 물결에 둘러싸인 경교장(1949.6 Carl Mydans)

 

 

경교장(사적 제465(2005. 6. 13 지정))은 최창학 소유의 별장으로 지어진 경교장은 경성공업전문학교(서울공업고등학교의 전신) 건축과를 졸업한 김세연이 설계로 1939, 지상 2, 지하 1, 연건평 264평 규모로, 좌우대칭형 2층 고전주의풍 양옥으로 지어졌는데, 정면 중앙 1층에는 당시로서는 드물게 승·하차 시설을 갖춘 현관을 설치했으며, 당구실과 이발실을 둔 초호화 건물이었다. 완공 당시에는 죽첨장이라 하였으나, 김구가 근처에 있는 경교라는 다리 이름을 따서 경교장이라 개칭하였다. 김구 암살 이후, 타이완 대사관 관저, 국군의료진 주둔지, 남 베트남 대사관 관저 등으로 사용되다가, 1968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이 인수하였고 병원 부속 건물로 사용하다, 사적으로 지정된 후 내부 시설이 복원되었다.

 

이번 환영회는 제페토에서 경교장을 검색하면 이용자 누구나 메타버스 경교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경교장 월드>에 입장하면 먼저 김구선생님이 귀국 당시 탑승한 C-47 비행기가 보인다. 참여자들은 아바타 김구와 이시영을 맞이한 후, 우측에 마련된 야외행사장에 자유롭게 착석하여 인터뷰 시간을 가진다.

 

인터뷰 및 기념촬영이 끝나면, 월드 중앙에 위치한 경교장으로 이동한다. 메타버스 경교장은 총 5개 구역 (1)로비응접실집무실 (2)거실 겸 집무실 응접실 겸 서재로 구성된다. 2층 창문에는 서거 당시 육군 소위 안두희가 쏜 총탄자국까지 그대로 메타버스 세계 속에 재현하여 이용자는 마치 실제 경교장을 관람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1.경교장 외관.jpg
경교장 외관

 

 

3.경교장1층_응접실.jpg
경교장1층_응접실

 

 

경교장 관람 후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경교장 역사퀴즈에 참여하고 <경교장 월드> 내에서 찍은 기념사진과 임시정부 요인들에게 간단한 감사의 댓글을 남겨준 50명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장기휴관에 들어갔던 경교장은 지난 2() 사전예약관람제로 재개관했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온라인 예약 후 입장가능하며 제한인원 범위 내에서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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