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대표 창작 뮤지컬 ‘빨래’, 1년 만에 재공연···이달 5일 개막

기사입력 2021.11.03 15:27 조회수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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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빨래_25차 프로덕션 포스터.jpg

 

 

 

[서울문화인]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상징적인 작품, 뮤지컬 <빨래>가 오랜 공백을 깨고 115() 25차 프로덕션이 개막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장기적 운영이 어려워지며 24차 프로덕션에서 조기 종영의 고배를 마셨지만 약 1년간 관객들의 열렬한 공연 요청에 2014년부터 터줏대감처럼 공연하던 동양예술극장에서 자리를 옮겨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이미 11월 티켓 오픈과 함께 프리뷰 공연 전석 매진을 이루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뮤지컬 빨래의 작·작사는 물론 최근 모노드라마 뮤지컬로 화제를 모은 웨딩 플레이어를 연출한 추민주이 연출을 맡아 2005년 초연 이후 롱런하고 있는 작품이다.

 

 

[23차] 뮤지컬 빨래_ 비 오는 날이면 (김미미, 강기헌, 최민경, 허순미, 김지훈, 심우성, 김유정, 나경호).jpg
[23차] 뮤지컬 빨래_ 비 오는 날이면 (김미미, 강기헌, 최민경, 허순미, 김지훈, 심우성, 김유정, 나경호)

 

 

 

2005년 국립극장 이성공감 페스티벌에 당선이 되면서 첫 선을 보였던 빨래는 그해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 수상하였으며, 지금까지 약 16년 동안 누적 공연 횟수 5,000회가 넘으며 누적 관객 수 80만 명,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80% 등의 흥행 신화를 쌓아왔다. 그러면서 2008SFCC Awards 외신기자상, Art Lovers Forum A 젊은 연극인상(배우 이정은) 수상, 2009년 올해의 여성문화인상(추민주) 수상, 2010년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극본/작사/작곡상 수상 2016년 제24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추민주) 수상, 2017년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예그린 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서울을 벗어나 전국 수많은 도시에서 공연된 것은 물론 일본, 중국에 진출하여 수차례 선보였다.

 

또한, ‘기생충의 배우 이정은을 비롯해 이봉련, 임창정, 홍광호, 이규형, 정문성, 박호산, 곽선영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두루 거쳐가며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이 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25차 프로덕션에는 나영역에 윤진솔과 김청아, 솔롱고 역에 노희찬, 강기헌이 주인 할매 역에 진미사, 김은주, 희정엄마 역에 강나리, 허순미, 구씨 역에 한우열, 이승헌, 빵 역에 김지훈, 박준성, 심우성, 마이클 역에 조훈, 이태오, 제일서점 직원 역에 박찬양, 박도연등뮤지컬 빨래와 오랜 세월을 함께했던 최강의 멤버들이 다시 뭉쳐다.

 

 

뮤지컬 빨래_25차 프로덕션 캐스팅.jpg

 

 

나영 역의 윤진솔은 드라마 ‘tvN 부암동 복수자들’, ‘JTBC 청춘 시대등에 출연 이후, 2019빨래여자 주인공 나영 역에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은 이후 뮤지컬 리틀잭’, ‘유앤잇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김청아 역시 뮤지컬 구름 위를 걷는 자’, ‘복순이 할배로 뮤지컬 배우로써 입지를 다지며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아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나영역으로 합류했다.

 

순수한 몽골청년 솔롱고 역으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연기로 사랑받는 노희찬과 함께 오르는 강기헌은 뮤지컬 스위니토드’, ‘닥터 지바고’, ‘번지점프를 하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오가며 존재감을 드러내 주목받고 있으며, 작품의 중심이 되는 단칸방 주인 주인할매 역의 진미사는 빨래의 터주대감으로 무대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변화무쌍한 매력을 펼치고 있으며, 김은주가 2014년 이후 7년 만에 돌아와 열연을 펼친다.

 

 

추민주 연출은 “‘빨래를 스물아홉 살 가을에 쓰기 시작했고 마흔일곱 살이 된 지금까지 많은 것들이 변했다. 그러나 스물아홉 그때보다 삶이 행복해질 수 있는 조건이 잘 갖춰졌는지 질문하고 싶다. 여전히 우리는 비 오는 날을 살아가고 있으며 우산 하나로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막아내고 있다. 한편의 작품이 힘든 앞날을 활짝 갠 날로 만들 순 없지만 빨래가 관객들의 어둡고 막막한 시간과 함께하길 바란다.”라며 25차 프로덕션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초연 이래 지금까지 추민주 연출과 합을 맞춰온 민찬홍 작곡가는 이 시대의 관객들이 빨래를 봐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어려움으로 인해 살아가기 쉽지 않은 나날들이다. ‘빨래의 음악은 아픔을 털어놓고, 서로를 위로하는 음악이라 생각한다. 이 시기 따뜻한 손길로 서로를 잡기는 어렵지만, 마음으로 건네는 빨래의 넘버를 들으며 위로받는 시간되길 소망해 본다.”라고 답해 작품이 지닌 위로와 공감의 힘을 한 번 더 강조했다.

 

뮤지컬 빨래는 서울살이 5년 차 나영이 여섯 번째 이사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외국인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비롯해 지친 하루를 내일의 희망으로 채우는 주변인들의 군상을 함께 그려냈다. 2005년 초연 이래 한 결 같이 연령과 성별, 시대를 초월해 언제나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보내고 있다.

 

 

내 이름은 솔롱고입니다.jpg

 

슬플 땐 빨래를 해.jpg

 

서울살이 몇 핸가요.jpg

 

 

뮤지컬 빨래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1544-1555)을 통해 오는 115() 오후 2시부터 12월 공연 예매가 가능하다. 청년층을 위한 유스 할인’, 50세 이상의 고령층을 위한 시니어 할인’, 20인 이상 예매 시 단체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25차 프로덕션은 오는 115일부터 내년 529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예매문의|㈜씨에이치 수박 02-928-3362) [권수진 기자]

 

 

공 연 명 뮤지컬 <빨래>

공연일정 2021115() ~ 2022529()

공연시간 수~7,2,6*, 116() 6, 117() 6

공연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 2

티켓가격 R66,000S55,000

예 매 처 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씨에이치 수박 02-928-3362

 

 

 

 

 

[권수진 기자 ksj93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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