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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미디어, 대중과 소통의 장르가 한정적일 때에는 광고는 연예인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과 아티스트가 협력하여 제품 개발과 생산, 홍보 마케팅, 판매 등 모든 영업 활동 전반에 협력하는 ‘아트 콜라보’가 활발하다.
최근 압구정 도산공원 근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꼴라보하우스에서 ‘아트 콜라보’를 선보이는 전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전시는 일반적으로 광고주인 기업이 유명 아티스트에게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하는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아티스트가 스스로 콜라보 하고 싶은 브랜드를 선택하고 상품에 자기 작품을 입혀보는 가상의 콜라보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시에는 지난 6월, 공모를 진행 지원한 80여명의 아티스트들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25인이 기존의 제품을 본인만의 개성으로 재탄생시킨 커스텀 작품을 선보인다.
오혁진 작가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는 이 시대의 작가로서 컨버스화에 ‘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재해석하여 모두가 자신만의 특색 있는 빛을 내는 사람이라는 내용을 담은 드로잉들로 더욱 빛날 우리의 자유로움을 표현하였다.
더불어 전시에 소개되는 커스텀 작품들은 직접 구매도 가능하며, 실제 콜라보레이션을 하면 좋을 아티스트와 브랜드를 매칭하여 주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3인에게 아티스트의 콜라보 작품을 증정하는 현장 투표 이벤트를 진행하며, 네이버에서 예약 후 관람 시, 꼴라보하우스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기업과 예술을 연결하는 플랫폼, 꼴라보M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10월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5주간 진행되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꼴라보하우스는 1층은 커피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꼴라보카페, 2층은 전시, 아트페어 등 예술행사가 상시 열리는 갤러리, 그리고 3층은 캠핑 감성의 루프탑으로 이루어진 복합 문화공간이다. [허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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