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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2011년 CJ문화재단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에 선정,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다섯 번의 공연을 이어올 정도로 창작뮤지컬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뮤지컬 <풍월주>가 31일 플러스씨어터에서 다시 한 번 막을 올린다.
뮤지컬 <풍월주>는 남자 기생들이 모인 신라 운루를 배경으로 그곳의 최고 풍월 ‘열’과 그의 친구이자 애틋한 마음을 나누는 ‘사담’, 열에 집착하는 핏빛 개혁 군주 ‘진성 여왕’의 관계를 다룬 작품으로 ‘남자기생 풍월’이라는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 매력적인 캐릭터들 간의 얽히고설킨 애절한 사랑 이야기에,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의 조화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수작임을 입증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10년차 공연을 맞이한 뮤지컬 <풍월주>는 지난 시즌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호평을 받은 이석준, 박준휘, 전성민, 원종환, 신창주, 송상훈, 김연진, 김혜미와 함께 신선함을 더해줄 뉴캐스트로 진태화, 임진섭, 황두현, 윤석호, 임찬민, 김태한이 합류했다.
운루 최고의 풍월이자 진성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열’ 역에 이석준, 진태화, 임진섭이, 열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는 운명 이상의 친구 ‘사담’ 역에는 박준휘, 황두현에 이어 제 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뮤지컬 스타 대상 수상자 윤석호가 뉴페이스로 합류했다.
천하를 호령하는 여왕이지만 ‘열’ 앞에서는 여자이고 싶었던 ‘진성여왕’ 역에는 전성민과 임찬민이, 운루의 총 책임자로서 진성을 마음에 품고 있는 ‘운장’ 역에는 김태한, 원종환이, 열과 사담의 동료 풍월인 ‘궁곰’ 역에는 송상훈, 신창주이, 운루를 찾는 ‘부인들’ 역에는 김연진, 김혜미가 맡았다.
제작사 랑의 신동은 프로듀서는 이번 캐스팅에 대해 "지난 10년간 함께 풍월주를 만들어온 많은 배우들이 서서히 운루를 떠났다. 아쉽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새로운 얼굴들을 찾아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여러 번의 오디션을 통해서 지금의 캐스팅을 완성하게 되었고, 다양한 색깔을 지닌 배우들이 모이게 된 것 같다. 처음 풍월주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지난 시즌을 함께 한 배우들과 새로 합류한 배우들이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배우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들에 관객분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구소영 연출은 “매 시즌 사랑을 받아온 작품의 연출을 세 번째 맡게 되어 기쁘다. 코로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지친 일상과 마음을 위로하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훌륭한 배우, 스태프들과 의기투합해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풍월주>는 오는 8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권수진 기자]
공연시간
평일 20시 / 주말 및 공휴일 15시, 18시30분 / 월 공연 없음
티켓가격
R석 66,000원 / S석 44,000원
관람등급
14세이상 관람가
관람시간
110분 (인터미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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