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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지난 6월 9일(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황희 장관은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을 방문한 자리에서 2021년 18개국 26개소에 세종학당이 새롭게 지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07년에 3개국 13개소로 처음 시작한 세종학당은 이제 전 세계 82개국 234개소로 확대되었다. 특히 아프리카 2개국(모로코, 탄자니아), 남미 1개국(볼리비아), 유럽 1개국(슬로베니아), 아시아 1개국(네팔) 등 5개국에는 처음으로 세종학당이 들어선다.
이번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는 43개국 85개 기관이 신청(경쟁률 3.3대 1)했으며, 서류심사와 화상면접 등 약 6개월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운영 역량과 여건이 우수한 기관들을 선정했다.
새롭게 추가된 곳 중에는 ▲ 최근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공식 채택한 베트남과 ▲ 육‧해‧공군 장교를 양성하는 군사학교에서 한국어를 정식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각각 세종학당 5개소를 추가로 운영하게 되었다.
2021년 신규 지정 세종학당
권역
신청 국가
개소 수
아시아
(11개국)
네팔(1), 말레이시아(1), 몽골(1), 베트남(5), 스리랑카(1), 아제르바이잔(1), 우즈베키스탄(5), 인도(1), 인도네시아(1), 캄보디아(1), 필리핀(1)
19
유럽
(3개국)
슬로베니아(1), 영국(1), 헝가리(1)
3
아메리카
(2개국)
미국(1), 볼리비아(1),
2
아프리카
(2개국)
모로코(1), 탄자니아(1)
2
합계
18개국 26개 기관
26
연도별 세종학당 신청 경쟁률
구 분
신청 현황
지정 현황
경쟁률
2018년
총 56개소(31개국 51개 기관)
총 16개소(13개국 16개소)
3.5:1
2019년
총 53개소(31개국 53개 기관)
총 13개소(11개국 13개소)
4:1
2020년
총 101개소(50개국 83개 기관)
총 34개소(30개국 34개소)
3:1
2021년
총 85개소(43개국 85개 기관)
총 26개소(18개국 26개소)
3.3:1
이날 신규 지정 발표 이후에 새롭게 지정된 세종학당 운영기관인 인도 힌두스탄 과학기술대학교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대학교과 이루어진 화상 연결에서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현지 기관의 소감과 포부를 들었으며, 황 장관은 한국어 교원과 세종학당 출신 외국인 학생들과 소통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운영 현황 등 한국어 교육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전 세계 확산을 위한 사업 적극 추진된다.
한편, 문체부와 세종학당재단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사업을 계속 이어간다. ▲ 2022년까지 전 세계 세종학당 270개소로 확대, ▲ 맞춤형 현지화 교원 파견 확대 및 현지교원 양성과정 운영, ▲ ‘세종학당 문화강좌’를 통한 문화교류 활성화, ▲ 최신 정보기술(인공지능, 음성인식 등)을 활용한 국가별 특화 학습 콘텐츠 개발 등으로 교육 여건 개선 및 학습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해 전 세계인이 체계적이면서도 쉽고 친근하게 한국어를 접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 밝혔다. [허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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