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20세기 라이프 역사를 기록한 ‘라이프’ 사진전 4년 만에 새 주제로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5월 11일부터 8월 21
기사입력 2021.05.06 10:59 조회수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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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사진전_더 라스트 프린트_전시 포스터_01_이미지제공_라이프사진전.jpg

 

 

[서울문화인] 디지털 시대, 다양한 미디어의 등장으로 수많은 종이매체 잡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라이프지도 예외는 아니다. 1936년 창간된 사진잡지 라이프는 창간 1년 만에 100만 부를 발행했고, 전성기에는 세계 곳곳에서 총 1350만 부 가량을 찍어내었고 800만 명에 이르는 정기구독자에게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소식을 전달하며, 텔레비전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매체이자 포토저널리즘이라는 표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는 포토저널리즘의 무게를 알지 못한 채 뛰어들어 희생을 감내해야 했던 탁월한 사진가들이 함께 이룩한 업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변화되어가는 디지털 시대에 2007라이프도 계속되는 재정난으로 결국 폐간되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비롯한 참혹한 전쟁의 모습이 담긴 사진부터 천진한 어린이의 일상, 올해 유행할 패션에 대한 통속적인 기사들까지 20세기 인간의 삶에 대한 총체적인 기록한 1000만 장의 라이프지의 사진기록은 여전히 반복되는 역사의 교훈과 함께 다가오는 시대와 삶의 문제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남겨진 가장 아날로그적인 라이프 기록

라이프지는 폐간으로 더 이상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지 않지만 2013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으로 시작으로 2017인생을 보고, 세상을 보기 위하여 까지 라이프지의 사진기록의 진수를 모은 <라이프 사진전>은 누적 관람객만 50만 명이 관람할 정도로 여전히 대중과 소통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 라스트 프린트라는 주제로 4년 만에 돌아온다.

 

지난 두 번의 전시가 격동의 시대와 역사에 남겨진 인물을 중심으로 한 내용을 선보였다면, 이번 <라이프 사진전 : 더 라스트 프린트>전은 우리의 삶에 보다 가까운 일상을 포착, 1000만 장의 라이프지의 아카이브에서 20세기 우리가 함께한 사람과 그 순간, 보이는 것과 그 뒤에 가려진 이야기가 담긴 100장의 사진을 엄선하여 선보인다.

 

더불어 알프레드 에이젠슈테트, 로버트 카파 등 라이프지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사진가 8명을 조명하는 ‘BIG 8’ 섹션을 통해 <포토에세이>와 주요 기사, 빈티지 잡지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BIG 8: 창간호부터 마지막까지 라이프지와 함께한 스냅샷의 상징과 같은 존재인 알프레드 에이젠슈테트(Alfred Eisenstadt), 명성과 죽음을 모두 라이프지와 함께 시작하고 끝냈던 로버트 카파(Robert Capa), 자신이 경험한 진실을 지면에서 그대로 구현하고자 끊임없이 편집자들을 괴롭혔던 완벽주의자 유진 스미스(W. Eugene Smith), 거대한 전쟁과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한 인간의 모습을 담담히 그려낸 데이비드 더글러스 덩컨(David Douglas Duncan), 윈스턴 처칠의 입에서 시가를 빼앗아 버린 유섭 카쉬(Yousuf Karsh), 창간호의 표지를 장식한 최초의 여성 종군사진기자 마가렛 버크-화이트(Margaret Bourke-White), 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뛰어난 작업을 남겼던 니나 린(Nina Leen), 흑백의 갈등이 고조되기 이전부터 활동했던 흑인 사진가 고든 파크스(Gordon Parks)

 

 

30% 얼리버드 01.jpg

 

 

시대를 막론하고 바래지 않는 인간의 가치를 담고 기록한 라이프지의 오랜 역사의 엑기스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라이프 사진전 : 더 라스트 프린트>전은 오는 511()부터 821()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진행되며, 오는 10일까지 30%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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