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극계 역사만큼이나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온 <스페셜 라이어>

연극 <스페셜 라이어>, 4월 25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기사입력 2021.04.01 14:31 조회수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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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라이어_포스터_캐스트 공개 [제공=파파프로덕션].jpg
스페셜라이어 [제공=파파프로덕션]

 

 

 

[서울문화인] 대학로 오픈런 공연의 살아있는 역사라 불리는 연극 <라이어>가 지난 226일부터 삼성동 백암아트홀로 자리를 옮겨 <스페셜 라이어>라는 타이틀로 공연되고 있다.

 

대학로에서 공연을 몇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비록 보지 않았더라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연극 <라이어> 한국 공연은 지난 19981월 초연 이후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하는 스테디셀러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합쳐 세계에서 3번째로 가장 오랫동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자 24년 아시아 최장기간 연속 공연 기록, 42,000회 아시아 최다 공연 수립, 국내 누적 관객수 630만 명 돌파 등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학로 연극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공연이다.

 

연극의 역사만큼이나 이 작품에는 수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스타 등용문과 같은 작품으로 안내상, 우현, 이문식, 이정은, 박명훈, 정재영, 이종혁, 김성균, 오정세, 전미도 등이 이 작품에 출연했다.

 

이번 공연에 제목에 스페셜이라는 명칭이 붙은 것은 단지 오랜 역사만으로 붙여진 것이 아니라 바로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출연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한위, 김인권, 김민교, 정태우, 정겨운, 신소율을 비롯하여, <스페셜 라이어>로 첫 연극에 도전하는 테이, 조찬형, 배우희와 연기자로 전향하며 다분야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이주연, 박정화가 새롭게 라이어 패밀리에 합류하였다. 여기에 2017 <스페셜 라이어>에 출연하며 찰떡 캐스팅이라는 평을 받았던 서현철, 홍석천, 김원식, 오대환, 나르샤, 오세미가 다시 뭉쳐 더욱 능수능란한 코믹 연기와 특급 케미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다시 책임진다. 또한 <라이어1, 2, 3>에 모두 출연한 바 있는 라이어 전문 베테랑 배우 이도국, 이동수의 지원사격으로 역대 최강의 캐스팅으로 스페셜이라는 제목이 괜히 붙여진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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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는 레이 쿠니(Ray Cooney)의 희곡 ‘Run for Your Wife’를 번역 각색한 작품이다.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폭소유발 캐릭터들이 공연 내내 웃음 폭탄을 던진다. 공연의 흐름을 쥐고 있는 인물이자, 첫 거짓말의 발화점인 존 스미스역에는 정태우, 정겨운, 테이가 존 스미스의 엉뚱한 백수 친구이자, 존 스미스의 거짓말을 함께 감싸주다 자신이 덫에 걸려버리는 의리남 스탠리 가드너역에는 서현철, 김민교, 김인권이 코미디를 제대로 살리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윔블던에서 살고 있는 존 스미스의 부인, 차분하고 다정다감하지만 약 올리는 스탠리 앞에서는 헐크로 변하는 다중인격의 소유자 메리 스미스역에는 오세미, 신소율, 배우희가 청순하고 귀여운 매력의 메리를 선보인다.

 

또한, 스트리트햄에 살고 있는 존 스미스의 또 다른 부인이자 메리 스미스와는 반대의 이미지로, 커리어우먼의 당당한 매력이 돋보이는 바바라역에는 나르샤, 이주연, 박정화가 언뜻 보면 차분한 노신사 같으나 엉뚱한 캐릭터로 그의 배려심 덕분에 존 스미스와 스탠리 가드너를 궁지로 몰아넣는 포터 하우스역에는 이한위, 김원식이 존 스미스와 스탠리 가드너의 거짓말을 가장 먼저 눈치챈 카리스마 형사 트로우튼역에는 이도국과 이동수가 라이어이야기의 열쇠이자,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 이상한 듯 사랑스러운 바비 프랭클린역에는 홍석천, 오대환, 조찬형이 엉뚱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스페셜 라이어>는 최강 캐스팅뿐만 아니라 이전 라이어공연의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425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켓 가격은 VIP 88,000, R 77,000, S55,000원이다. (공연문의 : 1577-3363)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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