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5년 만의 인디 프로젝트 ‘전지적 밴드 시점’, 4개월간 진행

7월 3일~10월 16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플레이맥, 스튜디오에서 6개팀 릴레이 공
기사입력 2020.07.02 13:58 조회수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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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_전지적밴드시점.jpg

 

 

 

[서울문화인] 마포문화재단이 73일부터 1016일까지 인디밴드 6개 팀이 릴레이로 공연하는 마포문화재단 인디프로젝트 <전지적 밴드 시점>을 마포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 3팀과 독특한 개성을 가진 라이징 밴드 3팀이 출연하는 오직 밴드의, 밴드에 의한, 밴드를 위한 무대로 선보인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산소탱크 홍대 앞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인디 뮤지션은 인디 레이블 소속 총 756, 2,700(추정이 어려운 무소속 아티스트 제외)에 이른다. 또한, 국내 인디 음악 제작사의 45%, 서울시 레코딩 스튜디오의 40%가 마포구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마포구, 그리고 홍대는 1365일 음악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홍대 앞에서는 더 이상 음악이 들리지 않는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홍대 근처 소규모 공연장에서만 공연 117개가 연기·취소돼 손해액은 약 9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멈춰버린 인디 음악씬의 무대를 이어가기 위한 <전지적 밴드 시점>은 마포문화재단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인디 프로젝트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 7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무대의 선발주자로는 이미 검증된 실력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임헌일, 노리플라이, 아마도이자람밴드 3팀이 출연하며, 후발주자인 다린, 스위밍풀, 87DANCE는 각기 다른 독특한 개성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예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욱 많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지적 밴드 시점 출연진, 임헌일, 노리플라이, 다린, 87DANCE, 아마도이자람밴드, 스위밍풀.jpg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지적 밴드 시점 출연진, 임헌일, 노리플라이, 다린, 87DANCE, 아마도이자람밴드, 스위밍풀

 

 

 

73(), JTBC <비긴 어게인> 시즌3출연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임헌일이 문을 연다. 임헌일은 호소력 짙은 보컬과 탁월한 기타 연주로 인정받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이번 공연에서는 6인조 풀밴드(임헌일, 박은찬, 이수형, 전진희, 정현모, 이병우)의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최근 정원영밴드2’로 활동을 시작한 임헌일은 특히 올해 4, 7년 만에 2집 솔로 앨범 ‘Breathe'를 발매하였으나 코로나 사태로 팬들을 만날 수 없었기에 그의 신곡을 들을 수 있는 이번 무대는 더욱 값진 시간이 될 예정이다.

 

79() 공연은 음악성과 대중성의 완벽한 조화로 평가받는 듀오 밴드 노리플라이가 이어간다. 2006년 제17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은상 수상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한 노리플라이는 2008년 데뷔하여 특유의 따스한 멜로디와 포근한 가사로, 때로는 웅장한 사운드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특히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의 서른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한 권순관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무대로 노리플라이가 뜨거움보단 따스함이라 부르고 싶은 이 여름의 온도를 나눈다.

 

731()은 판소리, 연출, 극본, 연기, 작창, 작곡, 작사, 음악감독 등 종횡무진 활약하는 아티스트 이자람이 이끄는 포크록 밴드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어디에도 없는 이상하고 묘한 음악을 선보이는 아마도이자람밴드는 이자람(보컬, 기타), 이민기(기타), 김정민(베이스), 김온유(드럼)가 함께하는 4인조 밴드로 2005년 결성되어 주로 포크를 기반으로 한 록 음악을 들려준다. 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편에서 한국 대표 젊은 소리꾼으로 출연한 이자람이 이번에는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보컬로 나와 타인, 사랑과 미움, 인류애와 바닥 그 모든 한 중간에서 함께 할 수 있음을 노래한다.

 

<전지적 밴드 시점>의 후발주자로는 각기 다른 독특한 개성으로 떠오르는 라이징 밴드 3팀을 소개한다. 87()에는 섬세한 관찰력과 감각적인 표현, 독보적인 음색으로 홍대씬의 보석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린의 무대가 펼쳐진다. 2017EP 앨범 가을로 데뷔했지만 벌써 출연하는 공연마다 관중이 몰리는 신예로 이번 공연 <Song on the Beach>에서는 평범한 일상에 색채를 부여하고 숨소리마저 음악으로 만드는 매력적인 그녀의 보이스로 환상적인 여름밤 여행 같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911()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출신 밴드 필름스타가 새롭게 선보이는 밴드 스위밍풀이 무대에 선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 잡는 밴드 스위밍풀은 검정치마 조휴일의 추천으로 많은 이들이 듣게 된 유일한 밤이 외에도 섬을 샀지’, ‘취할 듯 파란등 유니크한 음악으로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Into the Pool>로 여름과 가을의 길목에서 만날 그들만의 몽환적이고 모던한 사운드에 빠져보자.

 

<전지적 밴드 시점>의 마지막은 1016(), 마포문화재단의 마포 지역 예술가 발굴 프로젝트 아트스티치선정 아티스트인 87DANCE가 장식한다. 87DANCEBETHEBLUE(비더블루)와 박성호, 이정열로 구성된 밴드로 20196월 몽환적인 사운드와 위로를 담은 EP ‘Palchilldance‘로 데뷔하여 싱글 취하지 않아도(Without get drink)’, 'Inkwater' 등으로 화려한 도시 속 공허함을 표현해냈다.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느끼는 것들에 관해 노래한 올해 4월에 발매된 앨범 'Virtual Love'는 바쁘게 살지만 어딘가 허전한 우리의 마음을 담담히 위로할 것이다.

 

거리두기 좌석제로 예정되었던 <전지적 밴드 시점>임헌일-Breathe', ’노리플라이-우리의 여름공연이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무기한 연장에 따라 무관중 실황중계로 전환되었으며 각 공연일에 마포아트센터 페이스북과 마포TV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그 후 예정되어 있는 4번의 공연은 철저히 소독된 공연장에서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공연장을 찾는 관객은 발열 체크와 QR코드를 통한 방문자 등록을 마친 후 공연장에 입장하여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이번 프로젝트가 더 의미 있는 것은 홍대라는 대중음악의 중심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아티스트뿐만이 아닌 지역의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마련해 준다는 것이다. 또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관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여 코로나 19로 삭막해진 마음에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주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선실 기자]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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