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기에 새로운 방법과 형태로 발견하는 ‘여행’을 주제로 전시

문화역서울 284 기획전시 《여행의 새발견》, 비대면 공개
기사입력 2020.06.23 13:28 조회수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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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이란 곳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어디론가 떠나는 곳이자 한편으론 종착점이다. 그러면서도 여행이라는 설래임의 시작점이다. 코로나19로 과거보다 여행이라는 설래임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일상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떠나려는 평범한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

 

과거 여행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었던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에서 여행이라는 주제로 여행의 새발견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미처 떠나지 못했던 여행을 미디어아트, 회화, 설치, VR 체험 등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품과 철도 및 여행 관련 아카이브 통해 여행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문화역서울 284 기획전시《여행의 새발견》 중앙홀 미디어파사드.jpg
문화역서울 284 기획전시《여행의 새발견》 중앙홀 미디어파사드

 

 

먼저 사람들이 분비던 중앙홀에는 여행의 출발지로 강, , 구름, 꽃 등 자연과 관련된 작품과 공연을 통해 잊고 있었던 여행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는 미디어파사드를 시작으로 예술가들이 일상을 여행하며 수집한 창작의 재료들로 여행을 기록한 가상현실과 설치, 드로잉 작품을 매개로 여행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KTX매거진과 협업으로 진행한 24곳의 간이역 사진과 이야기들, 그리고 근현대 문학 작품에서 발췌한 여행의 문장들은 우리가 떠났던 여행의 순간들을 환기시킨다.

 

 

김수연, Plant Series, 2013-2020, 혼합매체, 가변설치.jpg
여행에서 접하는 다양한 식물의 이파리 이미지를 수집하여 종이에 인쇄하고, 그 출력된 이미지를 접어 입체물로 만들어낸 김수연 작가의 <Plant Series>

 

 

이응노 드로잉.jpg
이응노 화백은 1958년 12월 26일에 유럽으로 떠나기 직전까지 고향인 홍성을 포함해 국내 곳곳을 여행하며 수많은 드로잉을 남겼다. 자연을 소재로 1940-50년대 제작한 이응노 작가의 드로잉, 수묵화, 메모 등을 통해 예술가의 창작 여행의 사유와 성찰을 공유한다.

 

 

 

전시를 주관하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여하는 동안 마치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듯한 시간을 보내며 가장 많이 떠올려본 단어들 중 하나는 여행이 아닐까한다여행의 새발견이 지난 시간 자유롭게 누렸던 여행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지금 당장은 떠날 수 없기에 더욱 소중한 여행을 새로운 방법과 형태 안에서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휴관 중 비대면으로 공개되었다. 전시 외에 진행될 공연, 토크, 낭독회 등의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추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역서울 284 누리집 (www.seoul284.org)과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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