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서울 어디든 편하게 달릴 수 있게 된다.

서울시, '21년까지 한강대로 등 23.3km 자전거전용도로… 동서남북 대동맥 완성
기사입력 2020.06.17 14:29 조회수 355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자전거길.jpg
서울시 자전거길

 

 

 

 

[서울문화인] 서울시가 운영하는 따릉이를 이용하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이용한 사람은 없을 정도로 그 편리성에 절로 엄지척하게 만드는 서울의 대표적인 공공교통서비스이다. 이제 따릉이가 서울 구석구석을 더 편리하게 누빌 수 있게 되었다.

 

박원순 시장이 작년 7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발표한 사통팔달 사람 중심의 자전거 혁명이 올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가시화된다. 핵심은 '21년 상반기까지 한강대로(4.2Km)와 청계천로(왕복 11.88Km)에 총 16Km 간선도로망이 구축된다. 기존 6개 교량에 이어 양화동작 등 6개 교량에도 7.2Km 자전거 전용도로가 추가 신설되며, 성북천정릉천중랑천 자전거도로는 청계천 자전거도로와 연결된다.

 

 

자전거도로 한강교량 현황 및 추가설치 교량 대상.jpg
자전거도로 한강교량 현황 및 추가설치 교량 대상

 

 

이렇게 되면 기존에 단절됐던 자전거도로가 촘촘히 연결돼 도심과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을 남-(광화문~한강대로~한강대교~여의도)과 동-(청계천~성북천정릉천중랑천한강)로 연결하는 자전거 간선망이 완성된다. 동서남북을 막힘없이 연결하는 자전거대동맥이 구축된다.

 

또한, 6개 한강 교량은 서울식물원, 서울숲, 올림픽공원 등 주요 공원과 연결하는 가족친화형 자전거 관광루트로 만들어지며, 청계천로-정릉천 연결구간의 경우 항구 위 공간을 활용한 코펜하겐의 사이클 스네이크’(Cycle Snake) 같은 자전거 고가도로 방식의 이색 자전거도로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CRT 핵심 네트워크 추진계획을 발표, 올해를 자전거 혁명의 원년으로 삼아 자전거대동맥의 핵심 네트워크 23.3Km'21년 말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940Km 규모의 자전거도로를 2030년까지 총 1,330Km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해 서울 도심에서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형 간선망과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지선망을 촘촘히 구축, ‘자전거 전용도로율교통수단분담률을 각각 자전거 선진국 수준(코펜하겐 5.7%, 암스테르담 4.7%, 핀란드 및 스웨덴 수준 15%)7%, 15%까지 높여 서울시내 어디든 자전거로 막힘없이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자전거 1시간 생활권을 만든다는 목표다.

 

 

서울시 자전거도로 간선망 구상.jpg
서울시 자전거도로 간선망 구상

 

 

이 외에도 구릉지 등 경사구간이 많은 서울의 지형 특성과 기존 도로상황 등을 고려해 자전거도로 구축에 한계가 있는 구간은 대중교통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극복, 지하철, 버스, 택시에 자전거를 휴대승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도되며, 자전거이용자의 출퇴근 편의를 도모하고자 자전거 편의시설(샤워실, 거치대) 등을 설치하는 기업 빌딩 등 소유자에게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하는 조례 개정을 완료하여 8월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7월경에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동안 보완적 수단에 불과했던 자전거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각광받는 언택트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린모빌리티 시대를 열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시 그린뉴딜핵심정책 중 하나이기도 하다.”앞으로 서울시는 보행친화도시를 넘어 세계 최고의 자전거 천국을 만든다는 목표로 사람 중심 자전거 혁명을 계속해나가겠다. '21년 말까지 동서남북 자전거 대동맥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계획도 차질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