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 지역사회에 연쇄적 감염이 발생하자 문화체육관광부(하 문체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다시 수도권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9개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등 4개 국립공연기관의 휴관을 결정하고 5월 29일(금) 오후 6시부터 휴관에 들어가며,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에 문화재청도 국립고궁박물관, 궁궐과 왕릉 등 문화재청 소관의 각종 실내·외 모든 관람시설에 대해서도 잠정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지난 사화적 거리두기에도 고궁은 폐쇄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궁궐의 입장도 전면적 휴관을 결정했다.
이번 휴관 조치는 국립기관의 부분적 재개 25일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먼저 국립기관의 공연 중단은 중대본의 결정에 따라 오는 6월 14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며, 이후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재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중대본과 협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수도권 이외 지역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휴관 없이 서비스가 지속된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