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웰메이드 성장 드라마 ‘나는보리’ 기자 간담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따스하게 허무는 ‘보리’의 웰메이드 성장 드라마
기사입력 2020.05.15 15:21 조회수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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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곽진석, 허지나 배우, 김진유 감독, 김아송, 이린하, 황유림 배우.jpg
좌측부터 곽진석, 허지나 배우, 김진유 감독, 김아송, 이린하, 황유림 배우

 

 

 

[서울문화인] 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수상, 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관객상&켐니츠상 2관왕, 18회 러시아 Spirit of Fire 영화제 Your Cinema 섹션 최고 작품상, 20회 가치봄영화제 대상, 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인정받았던 <나는보리>512일 언론 시사회 후 김진유 감독과 김아송, 곽진석, 허지나, 황유림, 이린하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소리와 고요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열한 살, 보리의 성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영화 <나는보리>가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와 VIP시사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김진유 감독과 김아송, 곽진석, 허지나, 황유림, 이린하 배우가 참석하여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의 의미를 전했고, VIP시사회에는 조연 배우들을 비롯한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기자 간담회에서는 수어통역과 문자통역도 함께 진행되며, ‘장애에 대한 장벽을 허무는 영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먼저 김진유 감독과 배우진은 어려운 시기에 개봉하게 되었는데 영화를 보시고 행복한 마음을 채워 가셨으면 한다며 개봉 소감을 전했다. 첫 질문으로 영화의 첫 장면과 끝 장면을 동일하게 보리가 방파제 옆을 걸어가는 장면을 넣은 의도를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보리는 앞으로도 계속 걸어 나가며 성장할 것이다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답했다.

 

이어 보리를 연기한 배우 김아송에게는 보리가 부모님과 동생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에 잠기는 장면들이 있는데, 그때 어떤 감정으로 연기에 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외로움을 느낄 당시의 감정을 똑같이 끌어와서 이게 실제라고 생각하면서 임하니 소외감이 느껴져서 연기가 잘 되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영화 속에 나오는 배우들의 수어 연기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보리의 동생 정우 역을 맡은 배우 이린하는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하다 보니 익숙해졌고, 더 익숙해지려 하니까 촬영이 끝났다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허지나는 영화를 준비하면서 수어 선생님께 함께 수업을 받았고 대사 위주로 습득했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고, 촬영 현장에서는 감독과 함께 실제 집에서 쓰는 홈사인(Home Sign) 위주로 더 편하고 자연스럽게 수정해 나갔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나는보리>를 통해 보리의 아빠를 연기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배우 곽진석에게는 몸을 잘 쓰는 배우로 유명한데 영화를 찍으면서 어땠는지 질문에 김 감독을 믿었고, 다행히 좋은 결과물로 나와서 너무 행복하다. 항상 액션 연기를 하며 힘들게 몸을 쓰는 역할을 했는데 나는보리의 촬영은 마치 판타지영화를 찍는 것처럼 행복했다며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유 감독과 배우진은 따뜻하고 행복한 영화이니 많은 분들이 보시고 포근한 마음을 얻어가면 좋겠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나는보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아이, 보리가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소원을 빌게 되며 벌어지는 사랑스런 성장 드라마로 오는 521일 개봉한다. [최혜경 기자]

 

 

 

 

 

 

[최혜경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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