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용재 오닐의 리사이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콘서트로 변경

양인모(바이올린), 일리야 라쉬코프스키(피아노),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
기사입력 2020.05.06 15:46 조회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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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사진제공=크레디아].jpg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사진제공=크레디아]

 

 

 

[서울문화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당초 예술의전당에서 예정되어 있던 리사이틀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관객분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공연으로 변경하였다.

 

2월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 연주자들의 국내 입국이 어려워졌다. 용재 오닐 역시 한국 입국 시 격리기간을 가져야 하는 상황. 하지만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무엇보다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는 음악이 필요하다고 판단, 코로나 극복을 위한 콘서트로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변경된 공연에는 10년 만에 탄생한 2015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로 비르투오소적 기교와 깊이 있는 표현력을 모두 갖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많은 연주자들이 꿈꾸는 최고의 실내악 파트너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오랫동안 용재 오닐과 호흡을 맞춰온 디토 체버스 오케스트라가 합류하여 음악으로 위안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함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다행히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일정이 모두 취소되어 국내에 머물고 있었고, 이러한 용재 오닐의 뜻에 공감하여 의기투합하게 되었다. 양인모는 지난 스타 바이올리니스트의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며 클래식 음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연주자로, 용재 오닐이 가장 아끼는 후배 연주자이기도 하다. 전 세계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양인모는 용재 오닐과는 지난 해 스타즈 온 스테이지 무대에서 헨델/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를 연주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사진제공=크레디아] 01.jpg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사진제공=크레디아]

 

 

또한, 피아니스트로 함께 하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2012년에서 하마마쓰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한 연주자이다. 실내악 연주자이자 독주자로서 활발히 활동하는 동시에 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작년 마지막 디토 페스티벌에 함께 참여했지만 용재 오닐과 같은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사진제공=크레디아].jpg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사진제공=크레디아]

 

 

이번 공연에는 슈베르트 겨울나그네를 비롯하여 <눈물>, <기도> 음반들 중 지난 15년 동안 용재 오닐이 들려주었던 따뜻한 음악들로 채워진다. 선곡부터 순서까지 모두 고심해서 구성한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이 주는 아름다움을 통해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의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전해줄 것이다.

 

더불어 오는 26일 마포아트센터, 27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예정되어 있던 용재 오닐의 투어 공연 역시, 코로나 극복 콘서트 <당신을 위한 기도>로 대체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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