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의 흔적들을 조명, ‘영웅, 그 날의 기억을 걷다’ 특별전

기사입력 2020.05.06 13:27 조회수 98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전시장.jpg

 

 

 

[서울문화인]국립기관 박물관, 미술관이 부분 정상화로 재개관됨에 따라 박물관도 오랜만에 기지개를 펴고 새로운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목포시(시장 김종식)와 공동으로 오늘부터 56일부터 1231일까지 목포근대역사관 2관에서 특별전 영웅, 그 날의 기억을 걷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개최했던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1919 남도, 대한독립만세!의 순회특별전으로, 전라남도 독립운동사 가운데 목포지역 발자취를 집중적으로 조명하였다. 아울러 전시사업비는 목포시에서 선정된 행정안전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공모사업지원금으로 추진되었다.

 

특별전은 1897년 개항에서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목포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의 흔적들을 조명한다. 지역 항일의병과 동학농민운동의 규모를 보여주는 주한일본공사관 기록물, 목포정명여학교 기숙사 사택에서 발견된 19194.8만세운동의 독립선언서와 애절한 독립가 가사본, 그리고 지역 학생, 지식인 등 독립유공자 유품 등 60여점을 5부로 구성하여 소개한다.

 

목포정명여학교 3 1독립선언서.jpg
목포정명여학교 3 1독립선언서

 

목포정명여학교 독립가 01.jpg
목포정명여학교 독립가

 

 

1<수탈과 저항, 중심에 서다>에서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수탈과 저항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목포를 소개, 2<항거의 역사, 영웅이 등장하다>에서는 목포에서 일어났던 동학농민혁명과 항일의병활동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 제3<대한독립만세!! 목포에 울려퍼지다>에서는 목포의 31운동인 48만세운동과 참여했던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하고 있으며, 4<개항지 노동자들 항일의 깃발을 들다>에서는 노동운동이 독립운동으로 전개되는 과정을 소개하며, 5<의향 목포, 민족독립의 홀씨되어...>에서는 1920년대 목포의 독립운동을 다루며, 목포의 의로운 정신이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목포는 일제감점기 부산, 원산, 인천에 이어 1897년 네 번째로 문을 연 개항도시이다. 전시장소인 목포근대역사관 2관은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로 전라남도 지역 수탈의 중심에 있던 곳이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현재 목포와 부산에만 남아 있으며, 목포시는 이곳을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하여 항일역사자료를 전시해오고 있어 이번 전시는 우리 민족의 아픔이 깃든 장소에서 만나는 뜻 깊은 전시라 할 수 있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