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 코로나19 한국 방역 성공 요인으로 투명성과 소통

해외문화홍보원, ‘해외 언론이 본 한국 코로나19 방역 100일’ 분석·발표
기사입력 2020.05.01 16:09 조회수 63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펜데믹 상황에도 그나마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부심을 갖게 한 것은 초기부터 철저한 우리나라 방역시스템은 세계적인 확장세 속에 선진국이라는 대다수의 국가와 달리 증가세를 억제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해외의 호평이 아닐까 싶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이 2020년 1월 20일(월)부터 4월 28일(화)까지 보도된 42개국 436개 매체 기사 5,589건을 분석해 결과, 해외 언론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성공 요인으로 ‘투명성, 열린 소통, 민관 협력’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도력(리더십)과 시민정신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먼저 지난 100일 동안 보도된 한국 관련 외신 기사는 총 8,610건에 이르며, 이 중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관련은 5,589건으로 전체의 65%에 달했다. 보도 추이를 살펴보면, 2월 28일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중앙대책본부의 정례브리핑 영어통역, 3월 9일 정부합동 외신브리핑, 3월 27일 총리 외신간담회가 외신의 정보 수요가 증가할 때와 맞물려, 적기에 개최된 것으로 분석됐다.

 

 

     
100일 간, 전체 한국 관련 외신 보도 추이.jpg
100일 간, 전체 한국 관련 외신 보도 추이

 

 

 

한국, 공황·사재기·봉쇄 없는 세계적 모범 방역 나라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이 ‘세계적 모범’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었다. 한국의 방역 대응이 모범 사례인 이유에 대해, 오스트리아 최대 언론사인 <크로넨짜이퉁>은 “고립과 분리가 아닌 국민과 협력의 사회적 연대라는 해법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초반의 혼선과 정치적 쟁점화를 넘어 폭넓고 심도 있는 대응을 펼친 나라로, 지금은 세계 대유행(팬데믹)을 벗어나고 있는 유일한 국가라고 한국을 평가했다. 중국 일간지 환구시보는 “5월 한국의 체육, 여가분야의 비상(飛翔)이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외신은 한국의 ‘3무(無)상황’(공황·사재기·봉쇄 없는)이 미·유럽 주요국과 가장 선명히 대비되며, 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속에서도 차분한 일상과 세계 최저 수준의 치명률이 공존하는 유일무이한 국가로서 한국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투명성과 열린 소통, 민관 협력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은 감염 사실을 숨길 필요가 없는 차분한 환경이 조성되어 공황 상태를 방지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온라인매체 인민망은 ‘벤치마킹의 대상이 된 한국의 방역은 무엇이 달랐나?’라는 기사에서 “창의적 검사방식, 투명한 데이터, 사람 중심의 정책 때문”이며, “첫 확진 사례 이후 매일 브리핑을 통해 관련 데이터와 방역 상황을 알려 공포심을 불식시켰다.”고 분석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 선택, 최고의 기준 제시, 민주주의가 깊이 뿌리내린 나라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병 세계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할 당시 한국은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치명률을 보인 나라로 미국의 폭스뉴스는 “한국을 세계의 표준이자 최고의 기준(Gold Standard)”이라고 했다. 영국 정부의 자문가이자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전염병 전문가 닐 퍼거슨 박사는 “한국의 최고 모델을 따라야한다.”라며 한국에는 지속 가능한 전략이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신 보도는 주로 한국의 방역 전략 분석에 집중됐다. 대대적인 검사, 진단과 추적, 기술, 시민의식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위해 취한 조치들뿐만 아니라 개방성, 투명성, 신속성, 혁신 추구 등 한국 사회의 가치지향점까지도 코로나19 방역 성공의 주요 원인으로 언급했다. 한국만의 광범위한 진단 검사와 치료를 통해 봉쇄 상황을 피했다는 점에도 호평했다.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 격리조치를 따르고 전반적인 이동금지를 준수하는 것은 이 비극적인 현 상황에서 단지 시민 정신의 실현. (프랑스 Le Point, 4. 1)

빅터차 CSIS 선임 고문 “한국의 대응은 정부에 의해 조율된 신속한 행동과 정책 혁신의 혼합물” (미국 Foreign Affairs, 4. 10)

 

또한 4월 15일, 한국은 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상황 아래 ‘전 세계 최초로 선거를 실시한 나라’로도 집중 조명됐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안전한 선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고 극찬했다. 한국은 확진 증감의 중요 분수령인 총선, 종교 집회 허용, 개학을 차례로 뛰어넘어 생활방역을 선도하고, 한국(K) 방역의 세계 표준화를 적극 추진하며 세계 각국과 경험을 고루 나누는 실천국으로 조명했다.

 

기록적 투표율로 민주주의가 코로나19를 이긴 한국. (미국 LAT 4.15)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낸 민주주의. (미국 NYT 4.16, 기고)

한국은 미국이 자유·공정·안전한 선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줌. (미국 WP 4.16)

한국 총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중요한 신호. (독일 SZ, 4.16)

한국 총선, 미국을 위한 모범사례. (독일 Taz, 4.17)

총선, 보건정책의 승리. (프랑스 Le Monde, 4.17)

한국인들, 대통령의 방역 대책에 상을 준 것. (스페인 El Mundo, 4.17)

국민들의 지지를 업고 여당 승리. (아르헨티나 Clarin, 4.16)

성공적 결과 만들어낸 한국의 코로나19 선거. (오스트리아 Die Presse, 4.16)

코로나에도 정상적인 선거가 가능.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잘 대처하는 정부는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이 보내는 메시지. (이탈리아 Il Sole 24 Ore, 4.16)

한국의 총선 세계적 주목 받아. (인도 The Hindu, 4.16)

 

또한, 지도자와 정부관료 리더십 조명도 많이 조명되었다. “대담(Bold leadership, 英Reuters)”, “전사와 같은(Wartime President, 英 Telegraph)”, 명확하고 일관된 지시(英BBC), 선견지명(인도), 두려움 없애는 지도자(독일) 등 묘사가 대표적이다. 또한, 미국의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문 대통령은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으며, 기술적으로 진보한 역동적인 국가, 노련한 관료들이 이끄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며 업적을 평가(4.22)했으며, 정부 관료가 국민이 의지할 영웅으로 부상했다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례 조명하며,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평가했다. (미 WSJ 4.4)

 

총리가 대구에 상주하면서 현지 대응을 진두지휘. 이 같은 팬데믹 진원지 내 최고 리더십의 존재는 감염 완화를 위한 지원과 대응을 촉진함은 물론, 모든 수준의 정부 간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킬 수 있음 (美 <브루킹스연구소(4.13)>

단일화된 공중보건 체계를 가진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대담한 리더십을 발휘. (영국 Reuters, 3.19)

문재인 대통령은 군대와 보건 인프라를 한계까지 활용하면서 코로나19를 적극적으로 물리치는 전사와 같은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었음. (영국 Telegraph, 3.23)

문재인 대통령의 명확하고 일관된 지시도 한국의 성공에 기여. (영국 BBC, 3.28)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한국의 ‘선견지명 있는’ 리더십을 보라. (인도 National Herald, 논평, 3.30)

문화가 사람들의 행동을 이끄는 중요한 대상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성공은 국민들의 신뢰를 이끌어낸 유능한 리더십 덕분. (미국 Foreign Policy, 4.2)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전문가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 트럼프 대통령보다 훨씬 큰 의지를 보여왔음. (미국 National Interest, 4.5)

안전한 상황을 조성하고 잘못된 두려움을 몰아내는 지도력. (독일 SZ, 4.16)

 

 

개인정보 활용과 사생활 보호 우려에 다수 외신 반론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국의 광범위한 디지털 정보 수집에 대해 ‘권위주의적 통제 강화’를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수 국민들에게 잘 수용된 점과 이를 통해 이동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다는 반론에 힘이 실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감염병 대처 목적으로 제정된 법에 근거한다는 점’에 주목했고, 프랑스의 대표 일간지 르몽드는 ‘유효성 만료 시 즉시 폐기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미국의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한국은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한 이래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축에 드는 사생활 보호법을 갖추고 있는 국가’라면서 투명성과 실효성을 강조했다.

 

한류, 집콕여가생활 안성맞춤 콘텐츠로 부상

한편,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문화산업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한류가 국제적 이동 제한 상황에서 '집콕여가생활(Home+ Entertainment)'의 안성맞춤 콘텐츠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기존 한국 대중가요(K-pop), 영화, 드라마, 문학은 ‘이동 제한 중 보고·듣고·읽을거리’로, 김치, 달고나 커피는 도전 과제로, 자동차 극장, 문화정책(문화누리카드)은 참고할 만한 제도와 상품으로 재조명됐다. 그 밖에 박물관·미술관의 온라인 전시 관람 방법과 한국어 온라인 학습 추천도 다수 보도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문화홍보원은 외신 분석과 관련해 3가지 시사점을 도출했다. 첫째, 한국은 감염병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안 모델이다. 한국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시민사회의 협력, 연대의 길을 모색하고 봉쇄 없이 성공적 방역을 이룬 나라로 공히 평가받았다. 호주 언론 더 오스트리안은 ‘전면 봉쇄 또는 집단 면역의 두 가지 선택만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은 놀라운 반증 사례’라며, 한국은 인상적인 체계(시스템) 덕분에 대대적인 개방경제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둘째, 중견국 지도력 발휘가 기대된다. 세계적 지도력의 실종이라는 국제적 상황에서 한국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경제연구소의 학술연구 부장 카일 페리어는 “한국이 상대국의 요청으로 진단도구(키트)를 해외로 보낸 것을 보면, 한국은 책임감 있는 실행국으로 세계에서 이미지를 쌓고, 중견국으로서 진정한 힘을 더할 엄청난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망했다.

 

셋째, 문화한류에서 정책한류로의 확장이다. 한국 방역은 국제사회의 인정과 공유 요청을 받고 있는 자타 공히 ‘세계 표준’의 위기관리 대책으로서, 우리의 것이 세계로 나아가는 점에서 볼 때 ‘정책한류’라는 새 물결로 봐도 무방하다고 판단된다.

 

 

한국 관련 외신 보도.jpg
한국 문화 관련 외신 보도

 

 

 

해외문화홍보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국제적 책임의 연대 속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해외에 적극 홍보하고, 한국의 정책과 문화와 관련된 외신을 꾸준히 분석해 해외 홍보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