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미술관, 기획전시 & <로봇 아트 팩토리> 개최

기사입력 2020.04.27 13:38 조회수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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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2종.jpg

 

 

<행복이 나를 찾는다>, 사회의 불안정성에 대해 위트 있게 표현하는 예술가들의 관객 참여형

<로봇 아트 팩토리>, 과학적 진보와 인간의 정체성 회복 그리고 공존에 관하여 선보이는 전시

 

[서울문화인] 세종미술관에서 24() 기획전시 <행복이 나를 찾는다> & <로봇 아트 팩토리> 두 전시가 동시 개막했다.

 

먼저 424일부터 59일까지 세종미술관 1관에서는 진행되는 행복이 나를 찾는다전은 진부한 일상 속에서 어떤 일들이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고, 나아가 예술가의 시각으로 사회를 다시 재조명할 수 있는지, 재난적인 상황을 오히려 희망적인 삶의 디딤돌로 바라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로 스위스 현대미술가인 페터 피슐리와 다비드 바이스(Peter Fischli & David Weiss)행복은 나를 찾을 것인가?라는 책에서 인용한 주제로 설정하였다.

 

이번 전시는 세종미술관에서 기획전시로는 처음 시도하는 다원예술 프로젝트로, 시각예술가와 서울시무용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서울시극단이 협업하여 서울시의 예술적 자원과 서로 간의 교류를 확장하는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전시로 불확실하고 안정적이지 않은 삶의 전형이 점차 고착화되는 최근의 현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내야할 것인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예술가들이 멈춰 있는 미술관의 전시장에서 다양한 사건,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개막일인 4245시에는 ‘The Moment’라는 주제로 진달래, 박우혁 작가가 서울시 산하 예술단과 함께 수많은 규칙 속에서 발견되는 최소한의 장면 안에서의 움직임과 소리, 호흡의 단편을 표현하였다면, 4304시에는 장철원 작가가 재난과 시간 렉처 퍼포먼스란 주제로 ()현실적으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렉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595시에는 신제현 작가가 백선(White Line)’이라는 주제로 서울시예술단과 무용수 개인이 느끼는 행복과 불행, 현실과 이상 등 다양한 경계를 영상, 설치와 함께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전시에는 고재욱, 김정모, 신재현, 장철원, 조영주, 진달래&박우혁이 참여하였다.

 

 

고재욱, DIE for_혼합매체_190 x 250 x 190 cm_2013, 2016, 2019  01.jpg
고재욱, DIE for_혼합매체_190 x 250 x 190 cm_2013, 2016, 2019

 

 

 

세종미술관 2관에서는 510일까지 <로봇 아트 팩토리>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는 예술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로봇의 다양한 표현들을 평면, 입체, 동력의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 애니메이션 속의 존재들이나 가상적 로봇이 작가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섬세함, 그리고 창작력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관람자들에게 예술과 과학 그리고 철학적 메시지가 결합된 재미를 제공 한다.

 

첫 번째, ‘평면 로봇’(one dimensional robot) 섹션에서는 로봇의 형상을 단순화하고 화려한 색상과 텍스트, 그리고 상징적, 장식적인 표현이 더해져 공간의 밀도를 높이고 로봇과 인간의 합일체를 지향하는 백종기, 성태진, 찰스장 작가의 팝아트 계열 평면 작품을 선보인다.

 

두 번째, ‘입체 로봇’(three dimensional robot) 섹션에서는 관절의 접합에 의해서 표현된 입체 형태의 로봇들이 독특한 기능과 형태로 표현되고 인간의 속성을 로봇에게 투사하고 부여하여 예술을 매개로한 인간의 변신이 가능하듯이 로봇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 또한 예술을 매개로 바뀔 수 있음을 흥미로운 로봇 세계로 표현한 김동인, 김택기, 김진우, 박우성, 위재환, 고근호, 송현철, 최한진, 최은동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세 번째, ‘동력 로봇’(activated robot) 섹션에서는 모션 센서의 감지에 의해서 관절이나 각종 장치가 동력에 의해서 움직임을 보이는 마리오네트(Marionette) 형태의 키네틱(Kinetic)작품과 상하, 전후, 좌우, 회전 등 기본적인 운동 요소들을 작가가 고안한 장치들로 재구성하여 흥미로운 조형성과 운동감으로 시각적 효과를 만들면서 다이나믹한 공간 조형을 보이는 가장 진보된 형태의 로봇이 박종영, 왕지원, 조병철, 최문석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01.jpg
왕지원_Pensive mechanical Bodhisattva L_urethane, metallic material, machinery, electronic device (CPU board, motor)_size 74(h) x 30(w) x 40(d)cm 2010 / 박종영, Persona Project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기존 관람자들에게 로봇의 제작 배경이나 각종 첨단 기능의 재현과 설명, 로봇 기술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아카이빙 전시나 로봇 수집가(mania)를 위한 흥미 위주의 전시가 아닌 과학으로 대체될 수 없는 예술 분야와 예술가의 감성을 과학적 산물인 로봇에 적용함으로써 점차 비인간화 되어가는 미래 사회의 폐해로부터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통한 공존의 모색 점을 찾고자하는 시각에서 접근하여 선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는 입장 시 발열 체크가 진행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 가능하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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