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 코로나19을 이겨내고 뮤지컬 팬덤들 극장으로 이끌까.

뮤지컬 팬덤들에게 올 5월 최고의 선물이 될 , 5월 14일
기사입력 2020.04.14 15:08 조회수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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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런던 웨스트엔드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옮겨온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가 지난 2월 개봉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로 연기가 되었다가 최근 514()로 개봉을 확정했다.

 

뮤지컬을 자주 접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레미제라블을 가장 상위권에 올려놓고 있는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 방대한 출연진으로 국내 내한 공연이 다른 작품에 비해 자주 볼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과거 영화는 물론 실황 공연, 기념 콘서트까지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로 제작되었다. 물론 충분히 관객을 모을 작품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지만...

 

2012년 제작된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 레미제라블은 국내에서 약 6백만 명의 관객으로 뮤지컬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는 엄청난 히트를 쳤다. 또한 2012년 국내에서 한국어로 제작된 <레미제라블>2013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19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 등 많은 시상식에서 베스트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전국적으로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흥행작으로서 대중적인 큰 사랑을 받았다.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레미제라블19세기 프랑스의 대문호인 빅토르 위고에 의해 쓰여진 이후, 뮤지컬로는 최초 프랑스에서 19809월 파리의 스포츠 행사장인 팔레데스포츠(Palais des Sports)에서 처음 무대에 올려져 약 세달 동안 100회 공연을 하여 흥행에 성공했지만 지속적인 공연을 위한 공연장 대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막을 내리게 되었지만, 1983년 뮤지컬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Cameron Anthony Mackintosh)의 눈에 띄어 영어 버전으로 재탄생, 그리고 1985108일 런던 바비칸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다. 그리고 역으로 프랑스를 비롯해, 1987년에는 브로드웨이로 진출, 전 세계 43개국(?), 22개 국어로 공연되며, 지금까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뮤지컬과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을 세계적인 작품으로 승화시킨 장본인은 역시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뮤지컬 제작자 캐머런 매킨토시다. 1981캐츠, 1985레미제라블, 1986오페라의 유령, 1989미스 사이공을 연이어 제작해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인물이다. 흔히 이 네 작품을 세계 4대 뮤지컬로 부르는데 하지만 이는 매킨토시의 4대 뮤지컬이라 부르는 것이 더 합당한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는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은 뮤지컬의 전설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 지난 해 런던 웨스트엔드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16주의 공연 기간 동안 전 좌석 매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던 실황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사랑과 용서, 구원과 희망의 노래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콘서트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던 이유는 역시 노래이다. 이 작품은 전체가 노래로 진행되는 송스루 공연으로 각 캐릭터의 감정선과 노래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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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뮤지컬 콘서트에는 장발장역에는 지난 2010<레미제라블> 25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영혼을 울리는 가창력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무대를 장악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후 2014년 내한 공연으로 한국 팬들과 만났던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겸 성악가 배우 알피 보와 함께 장발장을 끈질기게 추격하며 그의 새로운 삶을 뒤흔드는 자베르 경감역에는 34년 전 마리우스로 데뷔한 이후 영국 뮤지컬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마이클 볼이 돌아와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어서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의 감정선을 그대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크다 하겠다.

 

이 밖에도 극 중에서 주연 못지않은 사랑을 받는 에포닌역으로 데뷔해 <레미제라블>과 함께 성장한 배우 캐리 호프 플레처가 비운의 여인 판틴역을, <레미제라블> 25주년 기념 공연의 테나르디에역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코미디언 겸 배우 맷 루카스가 다시 한 번 여관주인 테나르디에역을 맡아 무대를 풍성하게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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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매킨토시는 이번 공연을 무대에 올리며 처음 이 뮤지컬 콘서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을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멋진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마이클 볼, 알피 보, 맷 루카스 등 내 오랜 친구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모여 내 인생 최고의 공연단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 작품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역시 지금까지 <레미제라블> 뮤지컬을 빛낸 올스타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불려진 ‘Do You Hear The People Sing’, ‘One Day More’, ‘I Dreamed A Dream’ 등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웨스트엔드의 현장감으로 느껴보고 싶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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