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인] 신시컴퍼니는 2020년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서울 공연의 중심지라 불리는 ‘강남’이 아닌 ‘서남권’ 공연장 디큐브아트센터를 약 3년간 대관하여 신시컴퍼니를 대표하는 뮤지컬 대작들 <렌트>, <고스트>,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을 연속적으로 공연한다고 밝혔다.
신시컴퍼니는 디큐브아트센터는 해외 레플리카 프로덕션 공연에서 요구되는 까다롭고 다양한 무대 시스템을 모두 충족시키는 극장으로 판단, 3년간의 대관 덕분에 복잡한 무대 메커니즘, 긴 셋업과 무대 연습, 장기 공연되어야 하는 작품들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안정적인 시스템 속에서 연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결정하였다고 한다.
무엇보다 3년간 공연될 신시컴퍼니의 작품들은 이미 검증된 작품성으로 디큐브아트센터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고스트>,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는 이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된 바 있으며, <렌트>와 <마틸다>는 높은 화제성과 팬층을 보유한 공연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마곡으로 이전을 결정한 LG아트센터나 디큐브아트센터는 서울의 중심에서 벗어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작품들로 채운 신시컴퍼니의 3개년 계획이 뮤지컬을 향유하는 새로운 관객층과 지역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한편, 신시컴퍼니는 공연될 뮤지컬 시리즈는 각 공연 제목의 영문 철자를 따서 “당신과 우리의 최고의 순간 MOMENT”로 명명하였으며, “MOMENT” 오픈을 기념하여 시크릿 패키지 판매도 진행한다. 5개 작품 중 3개의 공연을 랜덤으로 구성한 “신시 시크릿 패키지 Set A, B”가 바로 그것이다. 이 시크릿 패키지는 정가 36만 원에 해당(R석 3장)하는 티켓을 9만 9천 원이라는 파격가로 판매한다. 각 패키지는 세트당 100개 한정 판매되며 4월 9일 단 하루 동안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선실 기자]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