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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이곳은 아바스 1세의 개인 예배소였던 셰이크로트폴라모스크와 이맘 모스크의 벽면은 청색의 무성한 화초와 덩굴 문양으로 가득하다. 이곳에서 청색은 흐르는 강물과 하늘의 색이며, 화초와 덩굴은 식물의 생명력을 표현한 것으로 아스파한 사람들이 꿈꾸는 지상 낙원의 표현일 것이다.
이슬람인은 사람과 동물을 그리고 표현하는 것은 우상숭배로 이어질 수 있어 금기시 한다. 그러다 보니 꽃과 덩굴, 나무 등 기하학적인 무늬들을 만들어 내었으며, 이를 아라베스크라 무늬라 한다. 이곳 모스크는 그 아라베스크 예술의 극치를 감상한 것만으로도 넋이 나간다.
어쩌다가 출구를 잃고 헤매다가 찾은 곳은 기도를 올리기 전에 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과 공동 화장실을 발견했다. 이곳은 화려한 아라베스크 문양이 아닌 벽돌로 만들어낸 기하학적 건축술이 만들어낸 또 다른 형태의 건축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으니 지나치지 않길 바란다.
현재, 이맘 모스크 돔의 외벽은 수복(교체) 중으로 보였다. 이곳의 사원은 17세기 건설 된 이후, 반세기 마다 수복한다고 한다. 이곳의 사원은 전쟁의 상처를 피하가지 못하고 80년 대 이라크와의 전쟁으로 천장에 균열이 왔다고 한다. 사원의 타일의 교체작업은 아직도 400년 전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모스크의 타일 교체 작업은 한 가문에서 선대 대대로 이어오며 작업 중이라 한다. [허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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