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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EBS가 3월 30일 2020년 봄 개편을 시작했다. EBS는 이번 봄 개편은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방송사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대거 편성, 우리나라 대표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방송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어린이 시청자들의 아침 시간이 새로운 프로그램들로 새 단장 되었다. 오랜 시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개구쟁이 스머프>(매주 월~금 아침 7시 45분)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마다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택배 비행기 호기와 더욱 업그레이드된 친구들의 신나는 이야기 <출동! 슈퍼윙스>(매주 월~수 아침 8시 30분) 시즌 4가 시작된다. 더 넓은 세상을 무대로 펼쳐질 꼬마 기차 친구들의 이야기 <띠띠뽀 띠띠뽀>(매주 목~금 아침 8시 30분), 장난감 세상 레인보우 빌리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여섯 살 소녀 루비의 이야기 <레인보우 루비>(매주 목~금 아침 9시), 유쾌한 토끼 몰랑과 사랑스러운 병아리 피우피우의 행복한 하루하루를 담은 <몰랑>(매주 목~금 아침 9시 30분) 역시 2년여의 기다림 끝에 새로운 시즌으로 새롭게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 또한, 가전제품 속에 숨어 사는 고장 난 기계 수리 전문가 픽시의 활약을 담은 <픽시>(매주 월~수 아침 9시)가 1TV에서 처음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저녁 시간대 유아 어린이 프로그램 역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우선 1980년대에 방영되어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애니메이션 <형사 가제트>(매주 월~수 저녁 7시)가 3D 애니메이션으로 리부트되어 통쾌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며, 1970년대부터 몇 차례나 방영되며 큰 사랑을 모았던 추억의 외화 드라마 <말괄량이 삐삐>(매주 목~금 저녁 7시)가 EBS 1TV를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또한 과학에 이어 음악을 주제로 한 허풍선이 남작과 조수 베티의 모험을 그린 <허풍선이 음악쇼>(매주 목~금 오후 5시 45분)가 첫 선을 보이며, 수학교육 타임슬립 애니메이션으로서 시공간을 오가며 맞닥뜨린 각종 문제를 수학적으로 해결하는 <세미와 매직큐브>(매주 월~수 오후 5시 45분)가 새시즌2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EBS의 인기 유아 어린이 프로그램인 <최고다! 호기심 딱지>의 새로운 시즌이 월-수 8시 45분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7시 3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주중 매일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동네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해결해나가는 꼬마 발명가 에디슨의 활약상을 다룬 <똑똑 친구, 에디슨>(2TV, 매주 월~수 아침 9시 30분)과 인체의 신비, 사물의 원리, 자연 현상 등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는 <아하, 그렇구나>(2TV, 매주 월~수 아침 10시 10분)는 EBS 2TV에서 시청자들 만난다.
아울러 가족·성인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새 단장을 한다. 우선 ‘사물’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고찰하는 고품격 다큐멘터리 <다큐 잇it>(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이 신설되어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2004년 첫 방송 이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온 <스페이스 공감>의 수많은 공연들 가운데에서 엄선된 공연들을 테마별로 재구성한 프로그램 <공감 플러스>(매주 금요일 오후 1시 50분)가 1TV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
작년 한 해 우리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인기 최정상의 <자이언트 펭TV>은 목-금 저녁 8시 30분에서 월-금 저녁 7시 45분부터 방송되어 주중 저녁 시간을 책임진다. ‘집과 공간,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건축탐구-집>(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과 세상의 모든 애견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5분 일찍 시청자들을 만나며, 반려묘 집사들의 필청 프로그램 <고양이를 부탁해>는 금요일 밤 11시 30분으로 시간대를 옮겨 30분간 더욱 알찬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또한, 전 국민의 교양 프로그램 <지식채널e>(매주 월~목 밤 12시 15분)는 하루 한 편 짧은 5분의 아쉬움을 하루 6편으로 대폭 확대해 더 폭넓은 분야에 대한 더욱 깊은 고찰을 통한 화두를 시청자들에게 던지며, 지구촌의 다양한 이야기와 시사적인 주제들을 품격 있는 영상을 통해 풀어내 시청자들을 매료시켜온 <글로벌 특선 다큐>(매주 토~일 오후 4시 10분)는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 편성되어 시청자들의 교양의 폭을 더욱 넓혀줄 예정이다. 한편 36개월에 걸쳐 야생전문 카메라맨들이 직접 탐사하고 촬영해 잡아낸 지구의 자연, 그 생생한 야생의 이야기 <경이로운 지구>(1TV 매주 월~목 밤 11시 30분 / 2TV 매주 목~금 아침 10시)는 1TV 및 2TV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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