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10곳 선정

기사입력 2010.05.12 01:18 조회수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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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문화체육관광부가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역사자원을 특성 있는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걷기중심의 길’인‘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10 곳을 새로이 선정 발표했다.

‘10년도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선정된 길의 특징은 옛길, 역사길, 남해안 예술·생활문화체험길, 슬로시티 체험길 등 크게 4가지 테마로 나눌 수 있다

1) 옛길을 찾고 가꾸어 간다는 취지에서 ‘땅끝길’(삼남대로 구간), ‘새재넘어 소조령길’(영남대로 구간), ‘대관령 너머길’(관동대로 구간) 등 우리나라의 3대로 상의 대표적인 옛길을 선정
2) 길을 통해 우리역사의 발자취를 더듬고,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운다는 취지에서 충무공의 ‘백의종군로’, 몽촌토성에서 성내천을 거쳐 남한산성에 이르는 ‘토성산성어울길’,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철원 DMZ 주변의 ‘쇠둘레 평화누리길’등 상징성이 높은 역사길을 선정
3)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을 끼고 통영 예술인의 향기가 있는 골목길과 한려수도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토영이야~길’, 남해의 어머니들이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소쿠리와 호미를 들고 갯벌 등으로 나가던 생활문화 체험길인 ‘남해 바래길’선정
4)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 증도에서 느림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청산여수(靑山麗水)길’, ‘증도 모실길’ 선정

‘09년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선정된 탐방로중 ‘강화나들길’은 4개 코스 75km를 추가로 연장하여 강화도의 다양한 역사문화와 자연을 체험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서울 인근에서 가장 인기있는 트레킹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소백산 자락길’은 단양, 영월구간을 추가해 59km를 연장함으로써 경북, 충북, 강원 3개 도를 아우르는 광역탐방로로서의 면모를 갖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3개 지자체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키로 함으로써 탐방로 사업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전망이다.
 
문화부는 시·도 및 민간전문가들로부터 41개 시범사업지를 추천받아 이 가운데 답사대상 17개 코스를 1차로 선정했다. 1차 선정 사업지는 여행작가, 탐방로 기획자 등 5명의 심사위원과 문화부 및 한국관광공사 관계자가 참여한 노선선정 답사단의 현장 답사(’10.2월~4월)를 거쳐 선정됐다. 현장답사과정에는 답사단외 지역 자치단체 공무원 및 지역 길 전문가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여 보다 나은 코스가 있는 경우 노선을 일부 변경하거나 새로운 대안 코스를 제시하기도 했다. 길 선정에 있어 자원 및 경관의 우수성, 테마의 대표성, 접근성 및 광역적 연계성, 보행의 안전성, 추진주체의 사업추진 역량 등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문화부는 이 탐방로를 주관하는 지역 주관단체에 안내판 설치, 스토리텔링, 홍보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선정된 탐방로에 대해서는 탐방자원 보호, 탐방객 요구사항 대응 등 탐방로 조성·유지관리에 필요한 탐방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규시설 설치 등 물리적 조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주변 환경과의 조화, 탐방지역의 특화된 주제발굴 등을 통해 문화적· 친환경적 탐방로 조성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부는‘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사업을 통해 소통의 길, 치유의 길, 인생을 키우는 길, 재미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여행문화학교 운영, 탐방로 보물찾기, 모니터링 투어 등 다양한 걷기 이벤트를 마련하고, 선정된 탐방로 별로 스토리텔링자문위원회를 구성, 길 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문화부는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탐방노선 상 여행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한편, 탐방로 운영자 등 대상 교육과정 개설, 탐방로 조성·운영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탐방로 심포지엄 개최 등 탐방문화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서울문화인.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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