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코로나 비켜라! 4년 만에 돌아온 400년의 사랑, 뮤지컬 <드라큘라>

기사입력 2020.02.28 17:49 조회수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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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사진_’조용한 삶(Solitary Man)   [사진제공=오디컴퍼니].jpg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사진_’조용한 삶(Solitary Man) [사진제공=오디컴퍼니]

 

 

 

[서울문화인]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큘라는 국내에서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으로 제작되어 선보인 테마이다. 그 중에서도 오디컴퍼니2014년 처음 국내에서 선보였던 뮤지컬 <드라큘라>는 단연 돋보였다.

 

이 작품은 신비로운 캐릭터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러브 스토리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이 어우러져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공연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브로드웨이 공연과는 다른, 오디컴퍼니만의 독창적인 프로덕션으로 프로듀서 신춘수를 비롯하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 데이빗 스완, 음악감독 원미솔 등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만들었던 크리에이티브팀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여 201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선을 보이며, 2개월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2년 후인 2016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 2주간의 공연 역시 매회 3,000석을 가득 메우며 최고의 화제성과 흥행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샤롯데씨어터에서 올해 새롭게 공연되는 뮤지컬 <드라큘라>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코로나19로 공연계가 힘든 상황에서도 나름 선전을 하고 있다. 이는 주인공 드라큘라역에 압도적인 실력과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김준수와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전동석, 류정환의 역할이 크지 않나 싶다.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사진_김준수   [사진제공=오디컴퍼니].jpg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사진_김준수 [사진제공=오디컴퍼니]

 

 

 

더불어 2020 뮤지컬 <드라큘라>는 세세한 수정, 보완 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더욱 끌어 올렸다. ‘드라큘라의 아내였던 엘리자벳사의 초상화를 추가로 등장시키고, 그와 관련한 대사들을 변경해 드라큘라미나의 인연을 보여주면서 드라큘라미나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스토리에 타당성을 높였다. 영상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블랙 스크린을 설치했으며, 스탠딩 세트를 플라잉 세트로 전환하는 등 샤롯데씨어터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더욱 극적인 연출을 보여주기 위해 장비와 세트를 보강했다. 특히, 객석과 무대가 가까워진 점을 고려하여 소품의 디테일도 높였다.

 

이를 반영하듯 뮤지컬 <드라큘라>를 관람한 관객들은 다시 공연되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공연을 보는 내내 행복했다.”, “프리뷰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무대에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웅장함에 압도당했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 노래에 푹 빠져봤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집중해서 봤다.”, “객석에 앉아있었지만, 극 안에 들어가 있듯 몰입감이 최고였다.”, “이렇게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였나 싶을 정도로 소름 돋고 울컥했다.”, “감미로운 음악은 공연이 끝나도 머릿속에 맴돈다. 앞으로 몇 달은 드라큘라에 빠져서 지낼 것 같다.” 등의 후기로 남기며 공연의 높은 완성도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 외에도 이번 공연에서는 드라큘라400년 동안 사랑한 여인, ‘미나역은 맑고 고운 음색은 물론 섬세하고 깊은 연기력을 지닌 조정은과 청아한 목소리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감동을 선사하는 임혜영, 안정된 보컬과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한 린지(임민지), ‘드라큘라에 의해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뱀파이어 헌터가 되어 복수를 꿈꾸는 반헬싱역으로는 선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매 작품마다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강태을과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팔색조의 매력을 발산하는 손준호가, ‘미나의 약혼자로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는 조나단역에는 이충주와 진태화가, ‘미나의 친구로 선과 악의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이는 루시역은 이예은과 김수연이 캐스팅되어 매력을 뽐낸다.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는 67()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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