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내 4,700여 석조문화재 조사결과 집대성하여 보고서로 발간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조선왕릉 석조문화재 보존상태 조사보고서』 총 5권 완간
기사입력 2020.02.24 18:48 조회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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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보고서 01.jpg

 

 

  

[서울문화인]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릉의 석조문화재 보존현황을 정밀기록하여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진행한 조선왕릉 석조문화재 보존상태 조사의 성과를 담은 보고서 총 5권을 완간했다.

 

조사대상은 40기의 왕릉(북한 2(제릉후릉)제외)에 있는 4,763점에 이르는 방대한 수량의 석조문화재였고, 2015년 첫 보고서를 시작으로 2019년 최종 보고서까지 총 5권에 조사 결과를 담았다. 이번 보고서에는 조선 제1대 건원릉(태조)부터 제27대 유릉(순종과 순명황후순정황후)과 추존 왕릉을 포함하였으며, 왕릉별 석조문화재 보수이력, 정밀현황조사, 비파괴 정밀진단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조선왕릉 분포도.jpg

 


5권의 보고서에는 약 500여년에 이르는 방대한 기간에 조성된 조선왕릉 석조문화재의 손상현황을 과학적인 자료를 근거로 분류해 왕릉별 손상정도를 일목요연하게 비교했으며, 주된 손상원인과 정도를 파악하여 해당 왕릉에 적합한 맞춤형 보존관리 방안도 제안하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왕릉 구성부재는 경기 고양(고양 서오릉고양 서삼릉), 경기 구리(구리 동구릉), 경기 화성(화성 융릉과 건릉), 경기 여주(여주 영릉과 영릉)에서 각각 다르게 나타나 지역과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 석재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석조문화재의 주된 손상원인 중 하나로 지의류(地衣類, 나무줄기나 바위 등에 붙어사는 식물군) 등에 의한 생물풍화를 들 수 있는데, 그 손상정도는 도심에 자리한 왕릉(서울 선릉과 정릉, 서울 태릉과 강릉)보다 외곽에 있는 왕릉(영월 장릉, 파주 삼릉)에서 높게 나타나 이례적이다. 이는 대표 환경지표식물인 지의류가 도심의 대기 환경오염에 취약하여 서울 도심에 자리한 선릉(성종과 정현왕후)정릉(중종), 태릉(중종비 문정왕후) 등에서는 제대로 성장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수이력은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의궤,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 고문헌 탐색을 통한 왕릉 수리기록과 최근 50년간 시행된 왕릉 석조문화재의 보수내용 등을 조사하였다.

 

정밀현황조사는 왕릉의 사이트 환경(입지환경, 수목거리 등), 석조문화재의 암석학적 특성(주석재 종류, 입자크기, 전암대자율(암석의 자성 판별)), 손상 양상(표면풍화, 표면변색, 생물풍화, 구조상태)과 손상등급(1~5등급)을 기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 손상요인과 왕릉별 종합 손상등급 등을 통계 분석하였다.

 

 

조선왕릉 석조문화재의 손상등급-표면풍화(좌에서 우로 1등급에서 5등급).jpg
조선왕릉 석조문화재의 손상등급-생물풍화(좌에서 우로 1등급에서 5등급)

 

1등급은 일반적으로 신선한 상태로 보이나 부재 표면에 극히 약간 풍화 및 변형 현상 발생(물리적 풍화가 거의 없음), 2등급은 일반적으로 신선한 보이나 부분적으로 부재 표면에 약간 풍화 및 변형 현상 발생, 3등급은 상당히 많은 부재표면이 약간 풍화 및 변형 현상이 보이며 모서리가 다수 둔함, 4등급은 상당히 많은 부재표면이 조직의 이완현상이 뚜렷하며 표면이 거칠고 모서리가 둔함, 5등급은 상당히 많은 부재표면의 조직이 이완되어 알갱이가 탈락되며 표면의 원형이 상당히 훼손됨(발달한 불연속면에 의해 탈락 및 내부균열 존재 등)

 

조선왕릉 석조문화재의 손상등급-생물풍화(좌에서 우로 1등급에서 5등급).jpg
조선왕릉 석조문화재의 손상등급-생물풍화(좌에서 우로 1등급에서 5등급)

 

 

또한, 조사 대상 중 손상이 심각한 왕릉을 선정하여, 암석 재질 특성분석비파괴 물성진단, 풍화 손상도 정량적 평가손상구조 해석 등을 수행하였다.

 

한편,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왕릉 석조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손상등급이 높은 왕릉부터 순차적인 보존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건원릉(태조) 석조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를 진행하며, 이후 광릉(세조와 정희왕후), 현릉(문종과 헌덕왕후), 헌릉(태종과 원경왕후) 석조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간된 5권의 보고서 내용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portal.nrich.go.kr)에서 무료로 원문을 볼 수 있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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