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선제적 대응방안 발표

기사입력 2020.02.24 12:21 조회수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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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정부가 어제부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를 최고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오늘 오전 11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대폭 강화하고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앞으로 매일 오전 11시에 정례브리핑을 통해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언론에 공개와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민경 협력 거버넌스를 가동, 이미 10시에 서울시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서울시 교육청, 서울지방경찰청, 수도방위사령부, 안전보건공단, 대한적십자사, 시민단체 등 유관기관과 공조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밀접접촉 최소화를 위한 긴급조치 시행, 경찰과의 적극적인 공조 하에 향후 광화문 일대 등의 도심 집회를 철저하게 막겠다고 밝혔다. 광화문 광장 등 도심집회 참가자들 대부분이 코로나 19에 가장 취약한 고령자들이 대다수인 만큼 특히, 지난 주말 집회를 강행한 범국민투쟁운동본부가 예고한 바대로 오는 229일과 3.1일에도 집회를 강행할 경우 집회를 위해 설치되는 시설물을 강제 철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지난주 서울시의 도심집회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강행한 전광훈 목사 등, 신원특정이 가능한 사람은 물론, 신원불특정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채증된 동영상 및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광화문광장 불법점유에 대한 변상금 부과 및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서울시는 고위험 우려시설에 대한 중점방역 대책을 마련해 시행을 밝혔다. 우선 전 국민적으로 불안과 공포의 근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교관련 시설과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은평성모병원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할 계획, 이미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전달받은 170개소 중 163개의 서울시 소재 신천지교 교회 및 부속기관에 대한 폐쇄와 방역을 완료에 이어 나아가 신천지 위치 알림앱에서 확인된 158개소, 개신교 총회 제보에 따른 162개소, 시민들이 제보한 20개소에 대해서도 기존에 입수한 목록과 중복여부를 확인하여 신천지 시설이 확인되는 즉시 폐쇄하고 방역하는 조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시설의 폐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밀접접촉 우려가 높은 신도들에 대한 관리대책으로 현재 신천지 측에서는 서울시 내의 신도 명단을 제공하지 않고 있지만 한시라도 빨리 자발적으로 신도명단을 제출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 만약 계속해서 명단 제출을 거부한다면 압수수색 등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명단을 확보해줄 것을 정부와 경찰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으며, 명단이 확보되는 즉시 서울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이송요원으로 근무하던 161번 확진자가 221일 확진자로 확인되고, 이후 같은 병원에서 접촉 의심되는 환자가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 내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지난주 토요일부터 병원 응급의료센터 외래진료 등을 전면 폐쇄하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즉각 대응팀을 설치하여 병원의 감염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도록 조치, 현재 병실에 입원중인 환자들은 11실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여 추가감염을 예방하고 발열 및 코로나19 PCR 검사를 통해 전수조사중임을 밝혔다.

 

네 번째, 신속한 환자 발견·역학조사 강화로 봉쇄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확산 차단·환자치료 집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비상대응체계를 즉각 가동함. 특히 지역사회 확산에 대응하는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확진자 동선 현장 역학조사반을 최대한 확대, 현재 현장 역학조사반을 4개반 24명에서 16개반 964배의 조직인력으로 24일부터 본격 확대 운영하며, 25개 보건소는 기존 진료기능을 중단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강화해 24시간 운영과 함께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은 어린이전용 선별진료소도 최초로 운영된다.

 

다섯 번째로, 코로나19의 감염력이 아주 강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으로 사회적 노출(social exposure) 의 최소화를 위해 서울시 공무원부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여 대중교통 혼잡도를 낮추기로 결정하고 코로나 19 방역과 관련된 인력과 부서별 필수 인력을 제외한 70%이상의 서울시 공무원(25개 자치구, 25개 시 투자출연기관 등도 참여)10시에 출근하고 7시에 퇴근을 시행, 또한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소재 기업과 공공 및 민간기관등에도 출퇴근 시간의 대중교통 혼잡도를 낮추는 시차출퇴근제에 적극 참여하도록 협조를 구한 상황이라 밝혔다.

 

여섯 번째. 미디어재단 TBS가 라디오, TV, 유튜브 합동 재난특별방송 체제로 전면 개편·운영,

뉴스공장 등 주요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코로나19 중심으로 구성하여 관련 속보 및 해설을 집중 전달하고, 일반 프로그램도 관련 속보와 팩트체크를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사실과 상황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이고, 완치돼 퇴원한 분은 7명으로 아직까지 중증환자는 없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어디에서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으므로 경계심을 한시도 늦출 수 없다고 밝히면서 서울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과감한 선제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전했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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