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예매자 72%는 여성, 20~30대 여성이 주축
-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 5,276억원, 최근 3년간 연평균 9.4% 성장
- 콘서트 장르 전년비 10.7% 늘며 가장 큰폭 성장, 클래식도 9.6% 늘어
- 트로트 장르의 인기 재발견과 BTS 등 K-pop 공연 계속된 인기 때문으로 분석
- 1년간 13,305편의 공연이 판매, 서울/경기에서 전체의 63%가 판매돼
[서울문화인] 2019년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약 5,276억 원으로 지난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으로 9.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티켓 판매량을 기준으로 2019년 공연 시장을 결산했다. 먼저 장르별 성장률을 보면 콘서트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474억원, 클래식/오페라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264억 원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연극과 무용/전통예술 장르는 전년 대비 큰 변동폭 없이 판매 규모가 유지되었다. 연극이 297억 원, 무용/전통예술은 104억 원을 기록했다. 뮤지컬 장르도 2017년부터 3년간 연평균 3.7% 성장하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반면 2018년의 뮤지컬 시장이 유례없던 호조를 보였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2019년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한 결과를 보이며 한 해를 마감했다.
최근 5년간 공연 장르별 인터파크 티켓 판매금액
장르 |
2019년 |
2018년 |
2017년 |
2016년 |
2015년 |
콘서트 |
247,407 |
223,340 |
182,600 |
180,900 |
179,300 |
뮤지컬 |
213,740 |
257,130 |
198,900 |
199,300 |
191,500 |
연극 |
29,688 |
29,200 |
27,200 |
26,200 |
25,300 |
클래식/오페라 |
26,404 |
24,100 |
23,900 |
14,600 |
16,200 |
무용/전통예술 |
10,409 |
10,460 |
8,500 |
6,100 |
6,500 |
합계 |
527,648 |
544,150 |
441,100 |
427,100 |
418,700 |
(단위 : 백만원)
인터파크 콘서트컨설팅팀 윤희진 팀장은 “2019년은 K-pop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BTS를 비롯해 싸이, 이승환, 오랜만에 단독 콘서트로 돌아온 박효신 등 전통적인 라이브 강자들의 공연이 성황을 이뤘다. 더불어 트로트 장르가 부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도 콘서트 호황의 배경이 됐다. 특히 트로트 열풍은 2020년에도 식지 않고 달아오를 것으로 보여<미스터트롯> 콘서트 등 대형 공연들이 콘서트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들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연 장르별 분석
2019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편수는 총 13,305개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로 콘서트가 전년 대비 10.5%인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여 2,966편이 판매되었고 뮤지컬도 전년 대비 6.7% 증가한 3,075편이 판매되었다. 편수로는 클래식/오페라 장르가 4,245편으로 해마다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5.2% 성장해 2019년은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한 호조를 보였다.
2019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편수는 총 13,305개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로 콘서트가 전년 대비 10.5%인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여 2,966편이 판매되었고 뮤지컬도 전년 대비 6.7% 증가한 3,075편이 판매되었다. 편수로는 클래식/오페라 장르가 4,245편으로 해마다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5.2% 성장해 2019년은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한 호조를 보였다.
뮤지컬은 전체 3,075편 가운데 아동/가족극이 73.6%인 2,264편을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창작뮤지컬이 16.6%인 509편으로 라이선스 뮤지컬 대비 3.4배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라이선스 뮤지컬은 149편으로 4.8%를 차지했다.
2,115편이 판매된 연극에서는 리미티드런 연극이 1,181편으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아동/가족극이 473편(22.4%)로 뒤를 이었다. 오픈런 연극을 의미하는 스테디셀러 연극은 414편으로 19.6%의 비중을 보였다.
클래식 장르에서는 오페라 214편(5.0%), 가족극/아동극 86편(2.0%)을 제외한 93%에 해당하는 3,945편의 공연이 오케스트라, 실내악, 독주회, 기획공연, 내한공연 등 일반적인 클래식 공연이었다. 무용/전통예술 장르에서는 국악이 474편(52.4%)로 가장 많았고 발레/무용이 378편으로 41.8%를 기록했다.
2019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총 13,305개를 전국 광역시도별로는 서울에서 올려진 공연이 6,461편으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경기도가 1,925편으로 14.5%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를 합치면 전체의 63.1%로 압도적인 비중이지만 해마다 조금씩 서울의 공연 편수 비중이 낮아지고 소폭이나마 지방의 공연 횟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서울에서 열린 공연 편수 비중은 2017년 53%에서 2018년 50.4%였다가 올해 48.6%까지 낮아지고 있는 것. 반면 경기도는 2017년 13%에서 2018년 14.0%, 2019년 14.5%로 증가했다.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5.7%), 대전(4.7%), 인천(4.0%), 대구(3.8%), 광주(2.3%), 울산(1.3%)의 순으로 공연 편수 비중이 나타났다. 특히 인천시의 약진이 두드러져 2년 전 대비 0.7%p 상승하며 2019년 처음으로 대구시와 순위가 바뀌는 현상을 보였다.
2019년 인터파크에서 공연 티켓을 구매한 예매자 전체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니 일년동안 한 명이 여러 번 구매한 이력이 있더라도 회원 아이디 기준으로 1회씩만 집계했다. 먼저 성비로만 살펴보면 여성이 72%, 남성이 28%의 비중으로 여성이 압도적이다. 여성 예매자는 2016년 69%, 2017년 71%, 2018년 72%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다가 2019년은 전년과 동일한 비중으로 여성 관객 증가는 둔화되는 추세다.
여성들 중에서는 20대(25%), 30대(24%), 40대(12%) 순으로 높은 예매자 비중을 보였고, 남성은 30대(10%), 20대(9%), 40대(5%)의 순서를 보이고 있다. 전체 예매자 중에서는 20대 여성과 30대 여성이 49%로 공연 시장의 주축을 이루는 핵심 고객층임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각각의 장르 내에서 예매자들의 성별과 연령대에 따른 분포는 전반적으로 모든 장르에서 여성이 70% 이상의 비중으로 공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장르별로 중심 관객 연령층에 차이를 보이는 특징이 나타났다.
인터파크 전체 공연예매자 성별 연령별 분포
뮤지컬의 경우는 30대 여성이 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고, 연극은 20대 여성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콘서트에서도 20대 여성이 32%로 가장 많았지만 아이돌 가수 콘서트의 영향으로 다른 장르에 비해 10대의 비중이 10%에 달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해외에 비해 관객층이 젊은 것으로 정평이 난 클래식 장르에서도 여성이 압도적이지만 연령대는 20대~40대에 걸쳐 고르게 분포돼 있었다. 장르별 성별, 연령별 분포는 전년 대비해서 눈에 띄는 변화없이 동일한 추세를 유지했다. [이선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