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불교회화실 교체 ‘불교의 청정한 이상향, 정토淨土를 만나다’

기사입력 2020.01.22 02:46 조회수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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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의 전시품을 교체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청정한 이상향, 정토淨土를 주제로 불교회화와 경전, 사경寫經 등을 소개한다. 정토는 번뇌로 가득 찬 현실세계와는 다른 이상세계를 말한다. 이 정토에는 부처와 보살이 머물고 있으며, 사람들이 바라는 모든 것이 충족되는 이상향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미타불의 공덕과 극락정토의 장엄함을 설명한 <정토신앙의 근본이 되는 경전>, 극락으로 안내하는 아미타불과 인로왕보살을 그린 <극락으로 인도하는 배>, 극락왕생을 바라며 왕실 기도처에 봉안한 <지장삼존도>, 가족의 명복을 바라며 발원한 <화엄경 사경>, 부처가 머무는 찬란한 세계를 보여주는 <부처를 모신 작은 집>, 죽은 영혼이 극락에 가기를 기원하며 사용된 의식용 불화 <감로를 베풀어 아귀를 구함> 23점을 통해 아름다운 정토의 전경과, 정토로 인도해주는 불보살의 모습은 청정한 이상향을 원한 사람들의 마음을 보여준다.

 

붙임1.jpg
<극락에서 강림하는 아미타불>, 조선, 비단에 금니

 

 

특히 관음보살, 대세지보살과 함께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아미타불을 표현한 <극락에서 강림하는 아미타불>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으로 정토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다. 섬세한 금니로 그려진 아미타삼존의 주위에는 비파, 장고, 소라로 만든 법라法螺 등 여러 악기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듯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청정하고 아름다운 음악소리를 내는 만 가지 악기가 연주되는 극락정토(極樂淨土)의 공감각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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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를 모신 작은 집>, 조선, 금동 부처와 두 보살을 중심으로 뒤쪽에는 상서로운 기운을 내뿜는 나무와 누각, 앞에는 네 마리의 새가 앉아 있는 연못 전경이 새겨져 있다. 찬란한 금빛과 함께, 불보살과 제자들의 머리와 입, 눈에는 채색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것은 원래 전각을 축소시켜 놓은 작은 불당의 형태였을 것이다. 작은 공간을 화려하게 장식한 금빛 세계는 부처가 머무는 공간을 중생들이 어떻게 표현했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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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석가모니불>, 순혜順慧, 조선 1749년, 비단에 채색, 음악이 있고 부처가 머무는 정토에서의 즐거움은 단순히 감각적인 것이라기보다,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의 기쁨이 큰 고차원적인 즐거움이다. 영취산에서 가르침을 전하는 석가모니불과 그의 설법說法이 참된 진리라고 찬탄하는 다보불, 그리고 극락정토로 영혼으로 인도하는 아미타불이 그려졌다.

 

 

붙임4.jpg
<왕생자를 맞이하는 아미타불>, 일본 15-16세기, 비단에 색, 극락에서 태어날 사람(왕생자)을 맞이하기 위해 아미타불이 여러 보살을 이끌고 강림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앞쪽의 관음보살은 왕생자를 태우려는 듯 무릎을 꿇고 금색 연꽃을 받쳐 들고 있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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