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류조각가회 대표 작가들, 미혼모 돕기 따뜻한 전시 개최

기사입력 2020.01.07 13:15 조회수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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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철, 매트릭스 가든(Matrix Garden) (2).jpg
심영철, 매트릭스 가든(Matrix Garden)

 

 

- 선화랑 3, 2020여류조각가회 <Sculpture Winter Masterpieces>

- 선화랑 2, 이혜선 개인초대전 <공간-가치를 담다>

      

[서울문화인] 한국여류조각가회’(회장 심영철, 이하 여류조각가회) 60명의 작가들이 미혼모를 돕기 위해 자신들의 소품들을 출품,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 3층에서 2020여류조각가회 <Sculpture Winter Masterpieces>을 펼친다.

또 중견작가 이혜선은 선화랑 3층 그룹전과 함께 2층에서 개인초대전인 <공간-가치를 담다>도 따로 펼쳐 한국 고유의 전통성과 현대미술의 만남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Sculpture Winter Masterpieces>은 미술품 컬렉터들이 새해 선물겸 작은 조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여류조각가회 여성 조각가·설치작가들이 각자 명작이라 내세울만한 작품 한두 점씩을 출품하여 선보이는 전시로 심영철 회장을 비롯해 강은엽(3대 회장), 고경숙(5대 회장), 김효숙(6대 회장), 이종애(10대 회장), 신은숙(11대 회장), 심부섭, 황지선, 정춘표, 최은정, 김하림, 김미경, 이혜선, 이진희, 김희용, 이원정, 오누리, 김선, 김리현, 노승옥, 남지형, 신지안, 이재신 등 50여명의 중견 및 신인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여류조각가회 14대 회장인 심영철 교수(수원대)오는 2월말 임기 종료에 앞서 의미있는 일을 하고자 이번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여류조각가회는 세계에서 유일한 여성조각가들 단체이기에 재임 기간 중 해외 전시를 통해 한국 조각가·설치작가들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떨치는 작업을 진행하고자 했다. 그러나 운영위 전체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아 아쉽지만 국내 전시만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혜선 초대전 <공간-가치를 담다>

한편, 선화랑 2층에서는 중견작가인 이혜선의 개인초대전 <공간-가치를 담다>을 선보인다.

 

여류조각가회 회원으로 같은 기간 선화랑 3층에서 열리는 <Sculpture Winter Masterpieces>에도 출품한 이혜선 작가는 어린 시절 시골 마을에서 살며 뼈 속 깊이 스며든 전통적인 한국의 모습과 색감을 작품의 근본으로 한다. 이 근본 위에 새로운 공간의 조형세계와 가치를 만들어내 독일에서도 주목받았다. 외로운 유학생활 속에 밥 먹었어?”란 안부 인사에 울컥했던 경험은 생일이면 늘 어머니가 챙겨주시던 고봉밥그릇과 그 밥그릇을 쌌던 보자기, 고향의 하늘과 산과 강 그리고 전통적인 이미지와 감성들을 전시장에 풀어낸다.

 

이혜선작품사진, 공간-INFINITY -1.jpg
이혜선작품사진, 공간-INFINITY

 

 

이혜선은 유학 시절, 어머니가 늘 챙기시던 생일날 고봉 밥그릇과 고봉 밥그릇이 식지 않게 쌌던 보자기, 고향의 하늘과 산과 들, 한국적인 모습과 색감, 생활 속에 녹아있는 습관이나 관습 속에서 느껴지는 평범함은 어느 순간 가장 가치있는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한다. 또 작품을 매개체로 서로 교감하며, 의미있는 시간들이 하나의 공간으로 소통의 도구로 재탄생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전시는 밥그릇 설치작품, 벽면의 모자기 색상과 오브제 설치, 스테인리스 스틸볼과 나비영상, 공간의 가치(조명), 비단천과 오브제로 표현하는 공간 염원 등 한국고유의 전통성과 현대미술의 만남을 보여준다.

 

두 전시는 8일 오픈하여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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