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_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루이 14세부터 마리 앙투아네트까지
기사입력 2010.11.10 23:39 조회수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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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유럽의 문화를 선도하며, 프랑스가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강력한 전성기를 누렸던 17세기~18세기 프랑스 절대 왕정기, '태양왕 루이 14세와 베르사이유 궁'의 화려하고 찬란한 문화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루이14세의 초상


아름 광장에서 바라본 1722년 베르사이유 궁의 전경


전시장 모습


국립 베르사이유 궁 대표, 장 자크 아야공


 


'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은 회화 및 조각, 그리고 왕실 유물 등을 포함한 84점의 작품들은 루이 14세 집권 시기에서부터 루이 16세를 거쳐 프랑스 혁명기에 이르기까지 베르사이유 궁에 머물렀던 프랑스 왕실 일가의 국보급 유물들로 특히 프랑스 왕실의 유물들은 프랑스 혁명을 거치면서 많은 양이 유실되어 그 희소성 면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 받고 있으며, 이번 한국 전시를 위하여 프랑스 정부와 베르사이유 궁에서는 최고의 회화 작품 및 조각, 유물 등을 직접 선정하여 84점의 전시 작품을 구성하였으며, 아시아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3번째 전시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프랑스 왕실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국보 3점인 루이 14세, 15세, 16세의 '공식 초상화'와  3미터에 육박하는 왕실 주요 인물들의 공식 초상화가 대거 소개되고 있다. ‘공식 초상화’는 단순한 그림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왕실이 지닌 ‘권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 자체로 ‘국가’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왕실 ‘공식 초상화’들은 당대 최고의 실력을 지닌 궁정 화가들의 손으로 탄생되었으며, 초상화의 크기에서부터 액자 장식, 그림 속 하나하나의 요소들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계산과 의도로 그려졌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왕실의 ‘공식 초상화’가 가진 숨겨진 의미를 찾아보는 것 역시 이번 전시의 재미있는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대공녀에서 프랑스 최고의 자리인 ‘왕비’에 올라 화려한 생활을 했으나, 결국 프랑스 혁명에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비운의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번 전시를 통해 집중적으로 조명된다는 점이다.14세의 어린 나이로 루이 16세와의 결혼을 위해 프랑스로 왔던 당시의 풋풋하고 호기심 어린 모습이 담긴 초상화에서부터, 베르사이유 궁의 안주인으로서 문화와 유행을 선도했던 그녀의 화려한 모습, 궁정의 엄격한 생활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어머니’로서의 모습, 혁명군에게 체포되어 감옥에 유폐되고 사형일을 기다리는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초상화에 이르기까지, 마리 앙투아네트의 생애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그녀가 직접 사용했던 도자기와 은 세공품 등의 유물을 통해, 그녀의 세련된 취향까지도 엿볼 수 있다.


 


프랑스 전 문화통신부 장관이자, 현재 국립 베르사이유 궁 대표를 맡고 있는 장 자크 아야공 Jean-Jacques Aillagon은 이번 한국 전시 개최를 결정하면서,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정’ 역사와 한국의 역사가 서로 닮은 점이 많다는 많이 언급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그는 민속박물관에서 신라왕관을 보고 왕관속 당초문양을 보고는 당시 같은 시기의 프랑스왕가의 문양과 일치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느끼고 직접 찍어온 사진을 일일이 보여주며, 베르사이유 통치 시기를 대표하는 ‘태양왕’ 루이 14세는 조선 왕조의 세종 대왕에 필적할 만한 정치적, 문화적 부흥기를 프랑스에 가져왔다며, 우리의 여러 문화와 프랑스문화의 닮은점을 강조하였다.


 


내년 3월 6일까지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연간 방문객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베르사이유 궁의 특별한 외출을 통해 당시 유럽의 문화를 선도했던 ‘베르사이유발(發) 프랑스식 유행’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허중학 기자.


 


전시사진 및 더 많은 사진은 곧 블로그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ostw


 

[허중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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