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만세운동이 시작된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탄생하다.

창작뮤지컬<대한이 살았다!>, 오는 12월 4일(수)부터 12월 7일(토)까지 구로아트밸리
기사입력 2019.11.25 16:41 조회수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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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항거:유관순이야기>, <1919 유관순> 등 여성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는 등 많은 박물관에서도 관련 전시가 올 초에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올해의 마지막 123.1운동 이후, 유관순 열사부터 수많은 여성 애국지사들이 수감되었던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모인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이 뮤지컬로 다시 재조명되어 찾아온다.

 

3.1운동 이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는 유관순, 어윤희, 심명철, 임명애 등 총 7인의 독립운동가들이 함께 수감되어 있었던 곳으로 이곳에서는 3.1운동 1주년을 맞아 옥중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뮤지컬 <대한이 살았다!>는 대화가 금지된 감옥 안에서 통방(타벽통보법:벽을 두들겨 암호를 주고받는 방법)을 이용하여 3.1운동 1주년 옥중만세운동을 계획한 여옥사에서의 이야기로 갖은 고문과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항거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작품은 여옥사 8호실에 수감되었던 심명철 지사 아들을 통해 대한이 살았다의 가사가 100년 만에 발견되어 이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힘든 옥중 생활동안 독립의 염원을 담아 부르고 불렀을 그 노래의 가락은 남지 못하고 가사만 전해지고 있지만 정재일, 박정현, 안예은 등 다수의 뮤지션들이 참여해 100년 전 그 날의 외침을 담아 대한이 살았다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었고 당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의지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뮤지컬 <대한이 살았다!>에서는 기존의 곡들과는 다른 느낌의 라이브 록 음악으로 대한이 살았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노래, 풍성한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전할 것이다.

 

이번 작품은 1986년 창단, ‘마당악극 갑돌이와 갑순이’,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 ‘명랑 시골 로맨스 동백꽃등 역사와 시대를 조명하는 작품들을 히트시킨 구로아트밸리 상주단체 극단 아리랑이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독립운동뿐만 아니라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 독립운동 이전 누군가의 어머니, 아내, 딸이었던 그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옥중투쟁 이야기를 극적으로 재구성하여 당시 그들의 삶을 상상해보고자 제작하였다고 한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창작뮤지컬<대한이 살았다!>는 오는 124()부터 127()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티켓 금액은 전석 2만 원이다. 문의 및 예매 구로문화재단 02-2029-1725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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