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벌의 의상, 900개의 고정 조명이 만들어 내는 화려한 무대, 뮤지컬 <아이다>

뮤지컬 <아이다>, 마지막 시즌 공연... 내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기사입력 2019.11.19 20:05 조회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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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800여벌의 의상과 60여개의 통가발, 900개의 고정 조명, 90대가 넘는 무빙 라이트가 선사하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빛, 그리고 주연 배우는 공연에서 18벌의 의상 교체와 9번의 메이크업으로 무대에 등장, 바로 뮤지컬 <아이다>을 일컷는 숫자들이다.

 

2000년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팝의 거장 엘튼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이다>는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지 않고, 오로지 뮤지컬만을 위해 만든 최초의 작품으로 초연되던 해, <아이다>는 토니상 작곡상, 무대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따내고 그래미상에서는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초연된 이후 4번의 시즌 동안 732회 공연, 73만 관객을 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20195번째 시즌을 끝으로 14년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공연이 지난 1113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의 무대에서 막이 올랐다.

 

뮤지컬 <아이다>는 이집트가 인근의 모든 국가들과 그 백성들을 노예화 하던 시절, 적대적인 관계 속에 놓인 국가 간의 갈등, 인종 차별의 문제 등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갈등 요소에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그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 받는 장군 라다메스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게 펼쳐낸 작품이다.

 

뮤지컬 <아이다>가 그동안 관객들로 사랑을 받은 것은 가슴속에 여운이 남는 넘버, 아름다운 안무, 그리고 사랑 이야기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담고 있어서가 아니다. 이 작품을 떠올리면 바로 화려한 의상과 컬러풀한 무대와 조명이 아닐까 싶다. 특히 기본적 스토리의 시대적 배경은 호기심을 발동하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무대나 의상은 현대적인 색깔의 옷을 입혀 화려함을 극대화시켰으며, 또한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배경에 맞게 도시적 느낌의 세련된 락, 가스펠, 발라드 등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고대와 현대적 분위기를 함께 아우른다는 점이다.

 

특히 디자이너 밥 크로울리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이집트 관을 방문, 전시되었던 유물들의 질감, 빛 바랜 색, 아직 강렬함이 남아있는 색 등에서 컬러에 대한 영감을 얻어 그것을 현대적인 무대미술과 접목하여 이집트를 형상해냈다. 무대 위에 고대 나일강 유역 이집트의 실루엣을 그려 넣으면서도, 동시에 현대적인 패션으로 화려함을 더한다. 순수한 하얀 빛의 현대 박물관, 태양신 호루스의 눈, 온통 붉은 빛으로 춤추는 누비아,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나일강, 나일강에 비춰진 반사된 야자수, 주홍빛 큰 돛을 펼치는 선박과 초호화 왕궁의 화려한 암네리스의 방, 터키즈 빛깔의 아름다운 암네리스의 목욕탕 등 이 총천연색의 놀랄 만큼 아름다운 무대는 고대와 현대를 잇는 무대작업을 완성하였다. 이처럼 <아이다>의 숨 막히도록 아름답고, 독창적인 무대디자인과 의상디자인은 토니상 수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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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뮤지컬 <아이다>의 마지막 공연을 빛낸 역대 멤버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과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전나영, 최재림, 박송권, 박성환, 유승엽, 김선동, 오세준 외 20명의 앙상블이 다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2005년 한국 초연부터 이 작품을 함께해온 협력 연출 키스 배튼(Keith Batten)은 이번 무대를 빛낼 멤버에 대해 “‘아이다마지막 무대에 걸맞은 배우를 선발했다고 확신한다. 새롭게 캐스팅된 재능 넘치는 배우들은 이미 이 작품과 함께 빛났던 기존 멤버들과 함께 마지막 공연이라는 역사적인 무대를 멋지게 소화해 낼 것이다.”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2020223일까지 진행되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1231일까지 전석 40%의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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