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 창덕궁 인정전 내부 특별관람 재개

기사입력 2019.11.11 11:13 조회수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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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인정전 내부관람.jpg
창덕궁 인정전 내부

 

 

[서울문화인] 우리나라 궁궐의 정전은 직접 들어가서 관람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지난 3, 창덕궁 인정전, 4월 창경궁 명전전에 이어 8월에는 경복궁 근정전을 각 한 달씩 개방하였다.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가을을 맞아 다시 한 번 밖에서만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정전 내부공간을 더욱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창덕궁 인정전 내부 개방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매주 수토요일(14/10:30, 11:00, 14:00, 14:30) 운영되는 창덕궁 정전, 인정전에 들다특별관람은 전문 해설사 인솔과 외국인을 위한 영어 해설이 함께 진행된다. 영어 해설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1015분부터 시작하는 창덕궁 전각 영어 관람과 연계하여 1회차(10:30)에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관람 안전을 위해 1회당 입장인원은 30명으로 한정하며, 비가 올 때에는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하여 내부관람이 취소된다. 인정전 특별관람은 무료(창덕궁 입장료 별도)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누리집(www.cdg.go.kr)을 방문하거나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의 정전이자 국보 제225호인 인정전은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높은 천장을 받들고 있는 중층 건물로 외관은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인정전 안쪽에는 어좌(御座)가 마련되어 있고 그 뒤로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해와 달 그리고 다섯 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봉병이라는 병풍이 둘러져 있다. 어좌 위에는 닫집(사찰의 불단이나 궁궐의 어좌 위에 설치되어 불상이나 어좌 위를 장식하는 작은 집모양의 조형물)이라는 천장을 따로 두었는데 정교하고 섬세한 가공이 돋보인다. 화려하고 높은 천장 중앙에는 단을 높여 구름 사이로 두 마리의 봉황 목조각을 달아 왕권의 상징 공간이자 으뜸 공간으로서의 권위를 극대화했다.

 

순종이 창덕궁으로 이어(1907)한 후 인정전을 수리하면서 전등, 유리창, 커튼이 새로 설치되고 실내바닥이 전돌에서 마루로 바뀌는 등 근대적인 요소가 가미된 전환기 시점의 궁궐 모습도 간직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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