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연방과 로잔 현대디자인미술관이 소장한 아티스트 37인의 현대장신구 220점 공개
[서울문화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문에서 스위스 연방과 로잔 현대디자인미술관의 쥬얼리 컬렉션 《쥬얼리의 유희》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스위스 로잔 현대디자인미술관(mudac)이 기획한 전시로 스위스 연방과 현대디자인미술관 두 공공기관이 소장한 현대장신구 중 37명의 아티스트가 1970년부터 2013년 사이에 제작한 작품 220점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로잔 현대디자인미술관의 현대 쥬얼리 컬렉션은 1980년대에 첫 작품을 소장한 이래로 로잔 현대디자인미술관의 두 쥬얼리 컬렉션은 놀라운 발전상을 보이면서 끝없이 변화하는 공예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쥬얼리의 소장은 폭넓은 영역이므로 소장에 있어 어느 정도 일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 컬렉션에 추가된 작품들은 창의성, 현대 트렌드와 부합 여부, 혁신과 연속성, 작가의 국적을 기준으로 선정되고 있다.
또한, 스위스 연방의 컬렉션은 젊은 스위스 작가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918년 시작된 스위스연방디자인공모전(Swiss Federal Design Competition) 수상자 및 전문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로잔 현대디자인미술관의 컬렉션은 무엇보다도 소량의 연작까지 아우름으로써 디자인과 유사한 창작의 과정을 보여준다. 오랜 기간의 소장 활동을 통해 구성된 두 상호보완적인 컬렉션은 280점 이상에 다다르고 있다. 이곳의 컬렉션은 1970년대 미니멀리스트 운동의 영향을 받은 작품을 비롯하여 보다 표현적인 “저자성(오래 보관하여도 상하지 아니하는 성질) 있는 쥬얼리”를 소장하고 있으며 현재 주목 받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소장 중이다.
이곳 켈렉션은 1962년부터 2013년에 제작된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작품들은 “2000 장식품” 전시를 위해 미술사 마리 알라미르와 함께 선정한 문구와 더불어 여러 사건과 우연을 엮어 주제별로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 시대별로 나열한 전시가 아닌 “이야기하다(Telling), 장식하다(Adorning), 사용하다(Using), 모양 잡다(Shaping), 만들다(Making)”라는 테마로 현대 장신구의 기능, 사용, 모양, 재료, 기술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분류되어 전시되고 있다.
또한, 이 전시는 디세니 허브, 바르셀로나(2015), 아트 바젤, 바젤(2016), 파워스테이션 오브 아트, 상하이(2017), 아비타 에 자댕, 로잔(2019) 등 다수의 순회전을 개최하였다.
DDP 갤러리문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주한 스위스대사관과 서울디자인재단, 스위스펀드코리아, ㈜로렌스 제프리스의 협력으로 선보이며, 전시는 오는 12월 8일(일)까지 개최되며 관람 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이다. [허중학 기자]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