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0개국 영화를 무료로 만날 수 있는 2019 아세안 영화주간

오는 11월 1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제주, 광주 순회상영
기사입력 2019.10.14 10:41 조회수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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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오는 11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여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가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ASEAN Culture House, ACH)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진행하는 ‘2019 아세안 영화주간 아세안 영화, 현재를 만나다!(ASEAN Cinema Week 2019 ASEAN Cinema NOW!)’의 상영작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지역별 순회로 진행되는 2019 아세안 영화주간에 소개되는 작품은 10개국 10개의 작품이 오는 111일부터 3일까지 서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시작으로 1115일부터 16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127일 메가박스 제주에 이어 ACC 시네마테크 협력 프로그램으로 1212일부터 13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상영작은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는 1028()부터, 부산 영화의전당은 1111()부터 인터넷으로 사전 예매를 오픈하며, 자세한 사항은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www.ach.or.kr)를 참고하면 된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탄탄한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상영작들은 아래와 같다.

 

9. 프렌드 존 Friend Zone.jpg
프렌드 존 Friend Zone

 

 

개막작 <프렌드 존>은 태국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감독 차야놉 분프라콥의 신작이다. 현재 태국 최고의 여배우로 각광받는 핌차녹 르위쎗파이와 가수로도 활동 중인 남자 배우 나팟 씨양쏨이 주연으로 열연하고, 아시아 각국의 유명인들이 카메오로 등장해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프렌드 존>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십년지기 남사친과 여사친이 우정의 막다른 길에서 선택한 우정 극복, 사랑 성공의 이야기를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1. 리나 2 Ada Apa Dengan Rina 2.jpg
리나 2 Ada Apa Dengan Rina 2

 

 

<리나 2>(2017, 할리프 모하마드, 브루나이다루살람)

<리나 2>는 브루나이다루살람 영화산업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할리프 모하마드 감독의 작품이다. 완벽한 사랑을 꿈꾸며 여행을 떠난 두 청년이 아리따운 라오스 관광 가이드 미나를 만나 마음을 빼앗겨, 오랜 우정도 잊고 마음을 얻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라오스 제작사와 합작한 <리나 2>는 브루나이다루살람과 라오스 로케이션으로 제작되었고, 한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 17개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리나>(2013)의 후속작이다.

 

2. 쩜빠 밧탐방 영혼의 노래 In the Life of Music.jpg
쩜빠 밧탐방 영혼의 노래 In the Life of Music

 

 

<쩜빠 밧탐방: 영혼의 노래>(2018, 케일리 쏘, 쏙 위살, 캄보디아)

올해 캄보디아 관객에게 가장 사랑받은 <쩜빠 밧탐방: 영혼의 노래>크메르 음악의 왕이라 불리는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씬 씨사뭇의 쩜빠 밧탐방을 백미로 등장시켜 음악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마음을 담아내고 어루만지는 영화다. 호프(희망)라는 이름의 젊은 여인이 길을 떠나며 펼쳐지는 답답하고 고된 상황 속 이야기가 현재 시점인 2000년대와 1960년대, 1970년대의 세 시기를 오가며 진행된다. 내년 2월에 열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캄보디아를 대표하여 국제 장편 영화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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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마라 가족 이야기 Keluarga Cemara

 

 

<쩌마라 가족 이야기>(2018, 얀디 로렌스, 인도네시아)

1990년대 방영된 인기 TV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쩌마라 가족 이야기>는 인도네시아의 가족관을 잘 보여주는 영화로 평가받았다. 부도를 맞아 하루 아침에 빚쟁이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가족들의 고군분투기를 다룬다. 힘들게 버티며 살아가는 모습이지만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돈보다 가족 간의 사랑임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감독 얀디 로렌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주목받는 신흥 감독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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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산책 The Long Walk

 

 

<긴 산책>(2019, 매티 도, 라오스)

국제 무대에 이름을 널리 알린 라오스 최초의 여성감독 매티 도의 3번째 장편영화다. <긴 산책>은 라오스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여인을 발견한 아이가 결국 그녀의 영혼과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데뷔작부터 꾸준히 자신만의 시각과 문법으로 호러 미스터리를 선보여온 매티 도는 이번 신작에서도 탁월한 연출력으로 묘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베니스영화제, 토론토영화제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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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핀&이핀의 모험 Upin & Ipin Keris Siamang Tunggal

 

 

<우핀 & 이핀의 모험>(2019, 아담 빈 아미루딘, 사예드 누르파이즈 칼리드 빈 사예드 이브라힘, 아흐마드 라즈리 빈 로셀리, 말레이시아)

전 국민의 큰 사랑을 받으며 기념우표까지 등장한 말레이시아의 대표 쌍둥이 형제 캐릭터 우핀 & 이핀은 TV 교육프로그램 속 캐릭터다. 말레이시아 최초 3D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첫 장편영화 <: 모험의 시작>(2009)에 이어 자국 박스오피스 흥행기록 2위를 기록했다. <우핀 & 이핀의 모험>은 우연히 발견한 말레이 전통 단검을 통해 인데라로카 왕국에 도착한 우핀과 이핀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모험 이야기로 신나는 액션과 재미로 무장한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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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여인, 미 Mi

 

 

<신비한 여인, >(2018, 나 지, 미얀마)

나 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신비한 여인, >는 작품의 배경이 된 1940~50년대 당시의 사회상은 물론 의상과 인테리어 등을 디테일하게 재현해내며 찬사를 받았다. 배우들의 연기, 촬영, 연출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 받은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얀마 벌목장에서 근무하던 젊은 남성이 라는 여인으로 인해 목숨을 끊게 되고 이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상관 따쉐가 직접 미를 만나러 나서는 이야기다. 미얀마의 저명한 작가 찌에의 소설 (1955)를 원작으로 하며, 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빠잉표두는 관객을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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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함께 Alone Together

 

 

<홀로/함께>(2019, 앙트와넷 자다온, 필리핀)

청춘 로맨스 영화 <홀로/함께>는 개봉 당시 3억 필리핀 페소(한화 약 70) 이상의 흥행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 박물관에서 도슨트 알바를 하는 대학생 틴이 라프와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고, 졸업 후 헤어졌다가 오랜 시간 후 우연히 재회하여 예전의 감정과 현재의 상황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이야기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로맨스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영화다. 감독 앙트와넷 자다온은 상업영화와 작가영화 사이에서 활동하며 필리핀 영화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필리핀 영화산업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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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워 Zombiepura

 

 

<좀비 워>(2018, 제이슨 탄, 싱가포르)

B급 정서와 좀비영화 특유의 재미를 잘 버무린 매력적인 장르영화 <좀비 워>는 싱가포르 최초의 좀비영화다. 따분하기만 한 예비군 훈련장 대기실에 피범벅이 된 훈련병이 실려오고, 갑자기 눈을 뜬 훈련병이 무차별적으로 주변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훈련장. 생존을 위한 전쟁을 시작하는 카유의 이야기가 흥미로운 이 영화는 한국 관객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예비군 훈련장과 모기 퇴치제를 주요 모티브로 삼는다. 싱가포르의 주목받는 젊은 감독 제이슨 탄의 첫 장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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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 Furie

 

 

<퓨리>(2019, 르 반 키엣, 베트남)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제작·투자한 영화로, 자국에서 흥행 대박을 터뜨리며 큰 화제를 모았고 미국에서 개봉한 최초의 베트남 영화라는 기록을 남긴 화제작이다. 미국 개봉 당시 로튼 토마토 신선 지수 90점을 기록한 웰메이트 상업영화 <퓨리>는 인신매매범들에게 납치당한 딸을 구출하기 위한 조폭 출신 하이푸엉의 일생일대 도전을 화끈한 액션영화로 보여주며, 베트남 영화를 신선한 시각에서 볼 수 있게 한다. 제작과 주연에 베로니카 은고(응오 탄 반)<천하대전: 왕좌의 전쟁>(2016) 감독으로 베트남 영화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최혜경 기자]

 

 

 

 

[최혜경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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