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무용단, 신무용 대가 고 최현의 춤의 모든 것 다시 무대에서 재현

기사입력 2019.10.10 20:51 조회수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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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로심불로 03.jpg
신로심불로

 

 

 

[서울문화인] 서울시무용단이 2018년부터 매년 가을시즌 우리의 전통춤에 있어 본질과 성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하여, 보다 깊이 있고 풍성한 몸짓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전통춤 시리즈 동무동락(同舞同樂)두 번째 이야기로 남성춤의 정체성 굳건하게 지킨 무용계의 선비 최현의 춤의 세계를 보여주는 <허행초(虛行抄)>를 무대에 올렸다.

 

최현(1929-2002)은 조택원, 송범을 잇는 신무용의 대가로서 남성춤의 정체성을 지켜 낸 무용가로, 2002년 타계하기 전까지 무용극, 창극, 마당극, 뮤지컬, 무용소품 등 10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안무하였다. 그는 우리의 전통적 소재 속에서 섬세한 여성미와 품격, 동양적 남성세계를 재현하려 했으며, ‘동양문인화의 정신세계라는 낭만적 춤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이번 <허행초>이 시대 마지막 낭만주의자최현의 춤들로 구성한 작품으로 그의 주요작 신로심불로등을 통해 최현의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자유로운 나비를 꿈꾸었던 최현처럼 작품은 고운 선으로 신명’, ‘흥과 멋’, ‘미얄할미’, ‘군자무로 나비의 날갯짓을 그리고, 그의 대표작 비상을 통해 한 마리의 고고한 학처럼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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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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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얄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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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초

 

 

서울시무용단은 생전 최현선생의 춤사위를 오롯이 재현해 내기 위해 최현 선생의 부인이자 최현우리춤원 고문인 원필녀 선생에게 작품고증과 지도를 의뢰했다. 여기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유인상 사단법인 민족음악원 원장이 이끄는 라이브 연주단이 풍성하고 현장감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서울시무용단 정혜진 단장은 이번 동무동락 두 번째 이야기 허행초를 통해 정중동의 깊은 호흡에서 나오는 한국춤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 전했다.

 

공연은 10()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티켓: 2만원에서 4만원 / 문의: 02-399-1000)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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