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숲, 서울마루, DDP, 서울올림픽주경기장 인근, 서울로7017 등 총 5곳에서 순차 공연
[서울문화인]서커스를 비롯한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을 만날 수 있는 <2019 거리예술 시즌제>를 지난 9월 7일부터 서울숲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4년 첫 선을 보인 후 햇수로 6년째를 맞는 <거리예술 시즌제>는 시민이 일상의 공간인 공원이나 광장에서 거리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가에겐 지속적인 작품 발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5월에 문화비축기지에서 <서커스 시즌제>를 통해 국내외 서커스 작품 소개에 주목했다면, 가을에 펼쳐지는 <거리예술 시즌제>는 서커스, 거리극, 마임, 비보이 등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을 준비해 주말에 선보인다.
올해는 서울숲(9/7, 8, 14, 15)을 시작으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9/21, 22, 28, 29),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10/5, 6), 서울올림픽주경기장 인근(10/10, 19), 서울로7017(10/13, 14, 19, 20) 등 5곳에서 순차적으로 지난 8월 참가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18개 단체가 총 58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9/21, 22, 28, 29)
최근 시민들의 쉼터로 새 단장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옥상공간인 서울마루는 덕수궁과 서울시의회 건물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절 총독부 건물 터로, 이후에는 국세청 남대문 별관으로 쓰이는 등 한국 근현대의 역사가 아로새겨진 공간이다. 82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이곳에서는 ▲‘우리집 사람을 찾습니다’(극단 신비한 움직임 사전 작), ▲‘여기 그리고 오늘’(곧ㅅ 댄스컴퍼니 작), ▲‘무용 즉흥 프로젝트’(언엔딩 작) 등 장르적 실험을 추구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10/5, 6)에서는 ‘무용 즉흥 프로젝트’를 비롯한 8팀이 총 9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10월 10일(목)과 10월 19일(토) 이틀간은 전국체전 폐막과 연계해 서울올림픽주경기장 인근에서 4팀이 6차례 공연을 펼친다. 10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주말(10/12~10/20)에는 서울로7017에서 ‘여기 그리고 오늘’, ‘스피드. 잡스: 질풍노동의 시대‘ 등 앞서 만났던 팀을 비롯해 총 7팀이 14회의 공연을 펼치며 대미를 장식한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2019 거리예술 시즌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태풍·우천 등에 따른 공연 일정 변경에 관한 공지 등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www.sfac.or.kr) 또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StreetArtsCreationCenter)을 참고하면 된다. (☎ 02-3437-0053) [이선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