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2014년 한국 초연 이후 5년 만에 돌아와 지난 8월 29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 행사를 가졌다.
2018년 재연 무대의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는 김소현과 김소향이, 거리에서 구걸하는 신분이지만 프랑스의 빈민들을 선동하고 혁명의 주창자가 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는 장은아와 전 ‘씨야’의 메인 보컬 김연지가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의 귀족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에는 손준호, 박강현, 정운택과 뉴이스트로 데뷔한 황민현이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프랑스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로 영리하고 야욕이 있는 인물로 프랑스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서 무엇이든 벌이는 ‘오를레앙 공작’ 역에는 민영기, 김준현이 맡았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1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허중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