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재즈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의 라이브 연주와 국립현대무용단의 리드미컬한 춤사위 <스윙>

기사입력 2019.08.30 16:34 조회수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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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_포스터.jpg

 

 

[서울문화인]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이 지난해 4, 스윙 음악이 품은 리듬과 에너지를 현대적인 움직임으로 풀어내며 재미와 예술성 두 가지를 모두 확보하며 전석매진을 기록했던 <스윙>을 또다시 무대에 올린다.

 

올해도 뉴올리언스 핫 재즈 스타일의 스웨덴 재즈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Gentlemen & Gangsters)’17곡의 흥겨운 재즈 라이브와 함께, 국립현대무용단의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춤이 펼쳐내며, 관객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콘서트에 온 것처럼, 음악과 춤이 뿜어내는 활기로 가득 차는 무대를 즐기게 된다.

 

 

젠틀맨 앤 갱스터즈(2).jpg
젠틀맨 앤 갱스터즈

 


진정한 신사의 세련됨에 무자비한 잔인함이 더해진 대담한 깡패라는 의미의 이름처럼, 대담하고도 세련된 음악을 들려주는 스웨덴의 여섯 남자 젠틀맨 앤 갱스터즈는 이번 공연에서 인 더 무드(In the Mood)’ ‘맥 더 나이프(Mack the Knife)’ ‘싱싱싱(Sing Sing Sing)’ 등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스윙재즈 고전부터 벅시(Bugsy)’ ‘류블라나 스윙(Ljubljana Swing)’ 등 새로운 스타일의 재즈곡들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스윙>에는 선데이(Sunday)’라는 곡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음악 및 장면의 순서가 변경될 예정으로,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사향쥐들의 산책이라는 뜻의 머스크랫 럼블 Muskrat Rumble’은 전 세계 스윙 댄서들에게 사랑받는 유명한 스윙재즈 라인 곡으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도 등장한다. ‘빅 버터 앤 에그 맨 Big Butter and Egg Man’은 당대 유명한 트럼피터들이 여러 버전으로 편곡하며 트럼피터들 사이에선 매우 의미 있는 곡이다. ‘다크 타운 스트럿터 볼 Darktown Strutters Ball’은 만화 톰과 제리에서 옆집 고양이에 반해 꽃단장을 하고 다가가는 톰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었다. 그 외에도 스윙재즈의 황금시대를 이룩한 베니 굿맨(Benny Goodman)싱 싱 싱 Sing Sing Sing’, 1931년 재즈 음악으로 먼저 소개된 후 1934년 영화로도 만들어진 라임 하우스 블루스 Lime house Blues’ 등 귀에 익숙하고 다양한 스윙재즈 곡들이 라이브로 연주된다.

 

전체 17곡 중에 두 곡은 젠틀맨 앤 갱스터즈가 직접 만든 곡이다. ‘벅시 Bugsy’는 유머러스한 갱스터 스윙 스타일로 쓰인 곡이다. 재즈 클럽을 방문한 벅시가 매력적인 여성을 발견하고 격렬한 춤으로 본인을 어필한다는 내용이다. ‘류블랴나 스윙 Ljubljana Swing’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 인정받은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 1899~1974)에게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곡으로, 젠틀맨 앤 갱스터즈의 트롬본 연주자인 헨릭 존슨(Henrik Johnson)의 자작곡이다. 클라리넷의 데저트 그루브(Desert Groove)를 따라 연주되는 뮤트(mute) 스타일의 화려한 트롬본 솔로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류블랴나 스위트 스윙 페스티벌의 10주년을 기념하여 작곡했다.

 

 

국립현대무용단_스윙_(c)Aiden Hwang (25).jpg
국립현대무용단 <스윙> (c)Aiden Hwang

 

 

 

안성수 예술감독은 경쾌한 스윙 리듬에 맞춰 춤추는 무용수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목표라고 말한다. 무용수들은 신나고 빠른 템포에 몸을 맡기며 스윙재즈 특유의 리듬감을 몸에 녹여 흥으로 표현한다. 또한 무용수들은 춤을 추지 않을 때에도 무대 위에서 퇴장하지 않고 무대에서 휴식하며 라이브 콘서트를 즐기며, 재즈밴드와 무용수들이 주고받는 에너지는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활기 넘치는 춤과 음악으로 가득 찬 공연장은 순식간에 거대한 스윙재즈클럽으로 변신한다.

 

2018 <스윙>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830()부터 91()까지 총 4회 공연된다. (소요시간 60/ 2~5만원)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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