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한국고전을 클래식 발레로 해석한 창작발레 <춘향>, <심청> 연이어 무대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는 10월 4일(금)부터 13일(일)까지
기사입력 2019.08.26 20:59 조회수 53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올해 창단 35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한국고전을 클래식 발레로 해석한 창작발레 <춘향><심청>104()부터 13()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연이어 무대에 올린다.

 

창작발레 <춘향><심청>은 기획부터 세계무대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두 작품은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로 공연되고 있다.

 

<심청> 15개국 40여개 도시 공연, 2017년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수상

 

한국고전을 클래식 발레로 해석한 <심청>(안무에 애드리언 델라스(Adrienne Dellas), 작곡에 케빈 바버 픽카드(Kevin Barber Pickard))발레 한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최초의 한국 발레이다. 1986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러시아 모스크바, 프랑스 파리, 2001년에는 전미 3대 오페라극장(워싱턴 케네디센터, 뉴욕 링컨센터, LA 뮤직센터)까지 세계 15개국 40여개 도시의 무대에 올라 춤의 근본적인 휴머니티가 상실되어가는 시대에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는 뉴욕타임즈의 호평을 비롯하여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격찬을 받은 바 있다. 무스카트 로열 오페라 하우스 개관 당시에는 오만 정부의 공식초청으로 마린스키발레단, 라스칼라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등 세계 유수 발레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국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해외의 관객과 평단이 <심청>을 보고 공통적으로 감탄하는 부분은 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화에 있다. 특히 서양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효() 사상을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화려한 무대 세트, 다채로운 의상, 수준 높은 테크닉에 담아 발레의 성공적인 역수출 사례를 만들었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대상최우수상을 동시에 석권하였다

 

국내외 팬들이 꼽은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폭풍우 몰아치는 인당수 선원들의 역동적인 군무, 영상으로 투사되는 바다 속 심청, 바다 요정의 디베르티스망, 용왕과 심청의 파드되, 왕실 궁녀들의 우아한 군무 등이다. 특히 아름다운 달빛 아래 왕이 심청에게 사랑을 약속하는 문라이트 파드되는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매년 국내외 갈라 페스티벌에 초청되고 있는 <심청>의 명장면이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장하는 어린 심청도 관객에게 따뜻한 웃음을 짓게 한다.

 

심청 3 Photo by Kyoungjin Kim ⓒ Universal Ballet.jpg
심청, Photo by Kyoungjin Kim ⓒ Universal Ballet.

 

 


<춘향> 2014년 개정 이후 세계무대 진출, 2018올해를 빛낸 안무가상수상

 

<춘향>(안무연출에 유병헌 예술감독, 의상에 디자이너 이정우)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두 번째 창작발레로 2007년에 초연되었다. 초대 연출은 전)국립무용단 배정혜 단장이 맡았다. 이후 2009, 2014년을 거쳐 안무, 무대와 의상을 비롯하여 대대적인 개정 작업이 이루어졌다. 2014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이 극찬을 받으면서 2015년 오만 무스카트, 2018년 콜롬비아 보고타 등에 초청되었다. 2018년 국내공연에서도 개막 40일 전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는 발레단의 시그니처 레퍼토리이다.

 

춘향의 하이라이트는 주인공의 세 가지 감정을 담아낸 파드되이다. 긴장과 설렘(초야 파드되), 애틋한 슬픔(이별 파드되), 격정적 환희(해후 파드되)로 이어지는 감정선을 유지하면서도 고난이도의 테크닉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무용수로서 도전하고 싶은 작품으로 꼽힌다. 그 외에도 해학과 풍자를 더한 변학도 부임과 관능미와 여성미가 드러나는 기생무, 극강의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장원급제어사출두가 대비되면서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춘향의 볼거리는 한국의 고전미에 미니멀리즘을 더한 의상이라 하겠다. 의상(디자이너 이정우)은 한 번 더 감추는 겹의 미학에 따라 의상을 제작하면서도 발레 동작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트임을 넣거나 소재를 비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생의 의상은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색감이 드러나도록 치마를 염색하였다.

 

이런 미니멀리즘은 무대 세트와 장치 전환에서도 돋보인다. 컨템포러리 발레와 창작오페라 연출로 유명한 장수호 감독은 LED영상을 사용하여 스토리 전개에 속도감을 더했다. 바람이 부는 배경이나 계절의 변화 같은 동적인 장면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등 한층 진보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춘향 4 Photo by Kyoungjin Kim ⓒ Universal Ballet.JPG
춘향, Photo by Kyoungjin Kim ⓒ Universal Ballet.

 

 


미하일 그라노브스키 지휘, -사이즈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

<춘향>의 초야 파드되, <심청>의 문라이트 파드되는 매년 국내외 발레 갈라 페스티벌에 초청될 만큼 완벽한 음악과 안무를 자랑한다. 차이콥스키의 숨겨진 명곡으로 구성된 <춘향>과 케빈 바버 픽카드가 작곡한 <심청> 모두 풀-사이즈 오케스트라 편성을 요구하는데, 특히 이번 무대를 위해 모스크바 볼쇼이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를 두루 거친 미하일 그로노브스키 Mikhail Granovskiy가 지휘를 맡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 초청!

번 공연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자랑하는 주역 무용수들은 물론 마린스키발레단에서 초청한 특별 게스트도 만나볼 수 있다. 러시아 발레의 황태자라고 불리는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Vladimir Shklyarov)이다. 그는 2010년 <지젤>, 2012년 <백조의 호수> 내한 공연으로 국내에 팬덤을 형성했고 작년 유니버설발레단 스페셜 갈라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코니 파드되’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춘향>의 ‘몽룡’ 역으로 과감히 분하여 수석 무용수 강미선과 호흡을 맞춘다. 클래식 발레의 정점을 찍은 무용수로서 한국고전과 이색적인 안무를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할 지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수석무용수 홍향기와 이동탁이 춘향과 몽룡으로 호흡을 맞춘다.

 

한편, <심청>에는 한상이와 김유진이 ‘심청’ 역을 맡는다. 캐스팅 공개 전부터 한상이의 ‘심청’에 빠진 발레 팬들의 요청이 뜨거웠다. 발레 테크닉뿐만 아니라 외모와 나이까지 ‘심청’스러운 김유진의 활약도 기대된다. 두 사람이 만날 ‘선장’, ‘용왕’ ‘왕’ 역[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이동탁, 마 밍, 알렉산드르 세이트칼리예프가 연기한다.

 

문훈숙 단장은 발레단의 역사이자 자랑인 <춘향><심청>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연이어 올리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또한 유니버설발레단은 세계적인 안무가, 연출가, 무용수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와 보다 깊은 인연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가 해석한 <춘향> 그리고 몽룡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창작발레 시리즈 <춘향>2019104()부터 6()까지, <심청>20191011()부터 13()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 <춘향> <심청> 패키지 할인(30%)이 진행 중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예매는 예술의전당(02-580-1300)과 인터파크 티켓(1544-1555)을 통해 가능하다. [이선실 기자]

 

 

<춘향> 2019104() ~ 6() / <심청> 20191011() ~ 13()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