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픽사의 멤버에서 제작자로 나선 ‘톤코하우스’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특별전

톤코하우스 애니메이션展, 청담동 톤코하우스 특별 전시장
기사입력 2019.05.03 18:05 조회수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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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픽사의 대표작 <토이스토리 3>, <-E>, <몬스터 대학교>, <2>, <라따뚜이> 등의 작품에서 활약하다 2014년 톤코하우스를 설립한 로버트 콘드와 다이스케 다이스츠츠미가 청담동 톤코하우스 특별 전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톤코하우스 애니메이션>을 찾았다.

 

톤코하우스는 2D, 3D 영화를 비롯하여 TV 시리즈, 도서, 게임, 교육 자료 및 전시회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복합 미디어 회사를 지향하는 회사로 전시장에서 만난 로버트 콘도는 “‘돈코하우스를 차린 것은 픽사를 떠나 개인적으로 아티스트로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서 설립하게 되었다.”며 한국 방문과 한국에서의 전시에 대해 우리(톤코하우스)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한국에서 공유하고자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톤코하우스로는 일본(후쿠오카, 도쿄)에서 전시에 이어 네 번째 전시다. 굉장히 멋진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예술 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전시장이 갤러리뿐 아니라 아트 교육과 프로젝트 룸이 마련돼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곳에서 탐구할 수 있게 꾸며졌다. 이번 전시가 톤코하우스와 한국의 교류와 더불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다이스는 “18세 때,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가게 되면서 중국이나 한국 친구들과 가까이 하게 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런 개인적 배경으로 한국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다.” 이어 픽사가 미국적 스토리의 작품을 만든다면 톤코하우스에는 인원은 많지 않지만 다양한 국적의 아티스트들이 모인 곳이라 작품 또한, 다양한 국적의 스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로버트 콘도(Robert Kondo)와 다이스케 ‘다이스’ 츠츠미(Daisuke ‘Dice’ Tsutsumi).jpg
로버트 콘도(Robert Kondo)와 다이스케 ‘다이스’ 츠츠미(Daisuke ‘Dice’ Tsutsumi)

 

 

 

전시장에서는 톤코하우스가 그동안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스케치, 원화, 캐릭터, 영상물 등 140여 점을 비롯하여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위치한 톤코하우스 스튜디오 모습이 전시장 내 재현되고 다양한 작품들의 제작 과정과 함께 현재 작업중인 캐릭터들과 미공개 작품들이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였다.

 

또한, 스크리닝 룸에서는 2015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분에 노미네이트 됐던 톤코하우스의 첫 작품 <댐키퍼 (The Dam Keeper)>2016년 작품 <(Moom)>, 그리고 2018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작품 <댐키퍼: 피그 이야기 (Pig: The Dam Keeper Poems)>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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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코하우스의 <댐키퍼> 시리즈는 환경 오염, 미세먼지, 학교 내에서의 따돌림과 같은 사회 이슈를 다룬다. 친숙한 동물 캐릭터를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 따뜻한 색감과 빛을 활용하여 다소 무거운 주제를 서정적으로 풀어나간다. 그 속에서 가족의 사랑과 친구와의 우정, 책임감과 이타 정신, 환경 보호에 대한 톤코하우스 작품 주제를 전달한다.

 

 

댐키퍼의 제작한 이유에 대해 다이스는 알려지지 않는 영웅에 관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 댐키퍼의 주인공 피그는 지역공동체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피그가 하는 일은 어둠으로부터 자기 자신과 지역 공동체를 지키는 일이라 매우 중요하다.”

 

이어 콘도는 우리의 작품은 톤코하우스 직원들과 함께 톤코하우스 테라피라는 모임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어려운 점, 취약한 점 등을 서로 나누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댐키퍼는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만들게 되었다. 돼지를 선택한 것은 사실 돼지는 깨끗한 동물인데 이미지는 더러운 점에서 착안했다. 여우도 꾀를 부리는 이미지의 동물이라서 오해를 받는 내용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댐키퍼는 2015년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TV부문에서 최고상(크리스탈상)을 받는 등 모두 20여개의 상을 수상했다. 전시 기간에 감독을 맡았던 에릭 오도 한국을 방문, 강연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4-7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술과 교육을 접목시켜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고자 기획된 톤코하우스 워크북의 제작자 마이크 더튼이 5월 넷째 주 내한하여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등의 쌍방향 워크숍을 진행한다.

 

톤코하우스 아트디렉터이자 전 구글 비주얼 디자이너, 두들러로 활동한 마이크 더튼은 세계 여러 나라의 명절, 이벤트, 인물, 문화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구글 로고 두들을 기발하고 다양하게 표현해 주목 받은 인물이다.

 

톤코하우스 애니메이션은 오는 831일까지 진행되며, 55일 어린이 날은 초등학생 이하 무료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연주되는 콘트라베이스 선율에 맞춰 로버트 콘도의 라이브 드로잉이 펼쳐지고 에릭 오 감독과 함께 동화책 읽기와 싸인회 등의 특별 이벤트도 이날 열린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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