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궁과 종묘에서 만나는 9일간의 축제, 제5회 궁중문화축전(4월 26일 개막)

4월 26일(금) 개막, 27일(토)~5월 5일(일)까지
기사입력 2019.04.18 06:34 조회수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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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제5회 궁중문화축전 메인 포스터.jpg

 

 

 

[서울문화인]아름다운 5대 궁과 종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문화유산 축제, 5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427일부터 55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된다.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기존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의 4대 궁에서 경희궁까지 포함되어 서울의 5대 궁과 종묘에서 열린다.

 

궁중문화축전은 각 궁과 종묘가 담고 있는 저마다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들을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의 역사와 현재를 이어주는 축제의 장으로 올해 46개의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조선건국 이념이 담긴 법궁(法宮) 경복궁과 광화문대로에서 즐기는 대국민 소통의 장

먼저 경복궁에서는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제 ‘2019 오늘, 궁을 만나다26일 오후 730분 아름다운 누각 경회루를 배경으로 열린다. 해마다 진행하던 흥례문 권역이 아닌 경회루를 배경으로 실경 미디어 퍼포먼스 <경회루 판타지화룡지몽>(4.28.~5.4.)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공연이 옴니버스 식으로 선보인다.

 

실경 미디어 퍼포먼스 경회루 판타지–화룡지몽.jpg
실경 미디어 퍼포먼스 경회루 판타지–화룡지몽

 

 

현재의 경회루는 1867년 재건된 것이지만, 원래는 태종이 박자청이라는 인물에게 명해 지은 것으로, 주역의 원리에 따라 천지인 (天地人), 일 년 열두 달, 24절기의 의미를 담고 있다. <경회루 판타지 花龍之夢(화룡지몽)>은 박자청이 경회루를 건설하는 과정을 환상적인 이야기 구성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어둠이 내려앉은 경회루를 배경으로 넓고 잔잔한 연못을 활용한 각종 조형물, 상상력의 공간을 무한히 확장하는 3D 맵핑, 관객과 주변 경관을 활용한 조명 연출, 그리고 화려한 춤과 연기를 더해서 깊어가는 봄 밤, 경복궁과 경회루가 환상의 세계가 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광화문 신(新)산대놀이.jpg
광화문 신(新)산대놀이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에서 수많은 시민과 함께 하는 <광화문 신()산대놀이>(4.28.), 궁궐과 국가의 호위를 위한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첩종(임금이 불시에 궁궐의 군사들을 소집시킬 때 울린 큰 종)>(5.4.~5.5.), 궁궐 내에 펼쳐지는 <고궁사진전꽃 피는 궁궐의 추억>(4.30.~5.5.)이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다. 또한, LG생활건강의 후원으로 조선 왕실 여성들의 화장문화를 체험해보는 <왕후의 의 비밀>, 종이갑주를 만들어 호위군 되어보기, 붓글씨 쓰기, 활쏘기 등 왕실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가장 오래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왕실체험

휴대폰에 AR 렌즈를 부착하여 체험하는 <AR(증강현실) 체험창덕궁의 보물>(4.27.~5.5.)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궁궐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인정전에서는 조선왕실의 음악과 춤을 보여주는 <조선왕조 500년의 예악(禮樂)>(5.2.~4.)이 왕실의 위엄과 자연, 건축,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전통문화의 정수를 선사한다. 또한 창덕궁의 약방에서 진행되는 <왕실 내의원 체험>(4.27.~5.3.)에서는 간단한 진맥검진을 받을 수 있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왕실 정원의 운치 있는 야경을 감상하는 <달빛기행 in 축전>(5.2.~4.)도 창덕궁 일원에서 즐길 수 있다.

 

효심으로 가득한 창경궁에서 펼쳐지는 양로연

창경궁에 들르면 시민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영조의 이야기 <시간여행 그날, 영조백성을 만나다>(5.3.~5.)가 올해도 이어지며,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연향 <양로연가무별감>(4.29.~5.1.)은 회당 60여 명의 어르신을 초청하여 궁궐에서 펼쳐졌던 발탈, 줄타기 등 전통 공연 관람과 함께 다과가 제공된다. 또한, 차를 만드는 전통기술과 이에 대한 인문학 강의를 통해 전통 제다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찻잔 속 인문학, 제다(製茶)>(5.1.~5.)가 진행된다.

 

117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 공연장 협률사, 덕수궁에서 재현

덕수궁에서는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풀어낸 <시간여행 그날, 고종대한의 꿈>(4.27.~29.)과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공연장 협률사를 재현하여 매일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웃는 봄날의 연희소춘대유희(笑春臺遊戱)> (4.27.~5.5.)가 진행된다. 또한, 대한제국이 동서양과 대등한 외교 관계를 맺었음을 보여주는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이야기로 만나는 대한제국>, <어서와, 덕수궁은 처음이지!>가 선보인다.

 

경희궁에서 열리는 가족, 어린이들의 축제 한마당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경희궁에서는 54일과 5일 이틀간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행사로 2018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씨름을 기념해 마련된 <어린이 씨름한마당궁궐도깨비와 씨름 한 판>, 숭정문 앞 특설무대에서는 궁궐에 사는 왕자와 공주의 궁중문화를 살펴보는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아기씨들 납시오!>, <조선 마술사 공연>이 진행된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유형, 무형유산을 함께 즐긴다!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종묘에서는 조선의 역대 왕조에게 바치는 음악의 향연 <종묘제례악 야간공연>(4.30.~5.3.)과 함께 <종묘대제>(5.5.)가 펼쳐진다.

 

서둘러야 즐길 수 있는 알짜 사전예약 프로그램들

궁중문화축전의 프로그램 중 가장 치열한 예매율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인 <달빛기행 in 축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하여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복궁 경회루에서 펼쳐지는 <화룡지몽>도 놓치기 아쉬운 프로그램이다. 또한, 창경궁에서 열리는 <양로연-가무별감>, 덕수궁의 <웃는 봄날의 연희-소춘대유희>, <이야기로 만나는 대한제국>,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아기씨들 납시오!>,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은 궁중문화축전을 즐길 수 있는 필수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10일 충무로 한국의 집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진옥섭은 "내년에는 종묘와 더불어 사직단을 포함시켜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꾸미겠다고 밝혔다.

 

간담회.jpg

 

각 궁을 대표하는 자원활동가 궁둥이.jpg
각 궁을 대표하는 자원활동가 궁둥이

 

 

조선왕조 500년의
조선왕조 500년의 '예악' 시연

 

 

조선 마술사 마술공연 시연_이경재(이모션콘텐츠 대표).jpg
조선 마술사 마술공연 시연_이경재(이모션콘텐츠 대표)

 

 

 

궁중문화축전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 ()대한황실문화원(이사장 이원)이 주관하며, 올해는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국악원, 국악방송, 대한씨름협회, 서울관광재단, 서울특별시,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 서울역사박물관, 종로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종묘대제봉행위원회, LG생활건강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유관기관들이 함께 한다.

 

2019년 제5회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www.cha.or.kr), 한국문화재재단(www.chf.or.kr)과 궁중문화축전(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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