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왕실 어보’ 담은 기념 메달 3차 공개 행사

기념메달 수익금 국외문화재보호 후원
기사입력 2019.04.09 23:43 조회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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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담비가 조선왕실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3차
가수 손담비가 조선왕실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3차 '정조효손은인(正祖孝孫銀印)' 기념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문화인]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난 3일 창경궁 영춘헌에서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 어보(御寶)를 주제로 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3정조효손은인의 실물을 공개와 더불어 지난 12(태조, 세종) 기념메달 사업의 수익금을 국외문화재보호에 후원하는 기부행사를 개최하였다.

 

조선의 어보는 왕과 왕비께 존호(尊號,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죽거나 폐위된 왕을 사후에 왕으로 올리는 것)와 시호(諡號, 사후에 덕을 기리기 위해 짓는 호칭)를 올리거나 왕비왕세자왕세자빈을 책봉할 때, 왕을 추존(追尊)할 때 올린 지위와 호칭을 새긴 인장(印章)이다. 의례를 위해 제작된 어보는 실제 사용되지 않고 상속되지 않으며, 오직 주인공만을 위해 만들어져 종묘에 영구히 보관된다. 따라서 어보는 조선 왕실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한다.

 

3차로 출시하는 이번 정조 어보는 정조효손은인(正祖孝孫銀印)’으로,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에 감동하여 영조가 왕세손이던 정조에게 내린 어보이다. 83세인 영조가 쓴 친필을 새긴 것으로 어필을 새긴 유일한 어보로서 특별한 가치가 있다. 기념메달의 제작에는 1, 2차에 이어 무형문화재인 김영희 옥장(玉匠,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8)이 귀뉴(龜紐, 거북이 모양의 손잡이) 부분을 사실성 높게 재현하여 예술성을 높였다.

 

정조효손은인기념메달은 금(37.5g), 금도금(31.1g), (31.1g) 3종으로 제작되었으며, 412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koreamint.com)’ 등에서 한정 판매된다.

 

한국조폐공사는 문화재청과 2012년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한국의 문화유산’(궁궐서원 등 30) 등 문화재 관련 기념메달을 제작하여 홍보하였으며, 작년부터 3종의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를 출시하여 세계기록유산인 조선 어보(御寶)의 가치를 알리고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을 국외문화재 보호에 후원하는 문화재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 재단 이사장(왼쪽부터),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가수 손담비, 김영희 무형문화재 옥장..jpg
(왼쪽부터)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 재단 이사장(왼쪽부터),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가수 손담비, 김영희 무형문화재 옥장.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2018~2019년간 태조, 세종, 정조, 명성황후 어보 총 4종을 연간 2종씩 제작하고 있다. 기념메달은 한국조폐공사의 특수 압인(壓印) 기술과 함께 무형문화재의 전통공예기술을 융합하는 협업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1(3) ‘태조가상시호금보(太祖加上諡號金寶)’2(10) ‘세종시호금보(世宗諡號金寶)’는 전량 매진될 정도로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201710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실의 어보 및 어책은 조선 왕조와 대한제국 시기 모두 375()가 제작되었으며, 그중 332과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보관되어 있다. 소재가 미확인된 43과는 국외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환수 노력이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에서 진행 중이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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