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국악의 미래 청춘 명인들, 전통음악의 편견을 깬 산조공연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뉴파대전>, 2019년 4월 1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기사입력 2019.03.27 18:47 조회수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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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서울시청소년국악단_뉴파대전 포스터.jpg

 

 

 

[서울문화인] 20대 국악전공자들로 이루어진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오는 412(, 19:30)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전통음악의 정수로 꼽히는 산조를 현대적으로 해석, 재구성하여 산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뉴파대전>을 무대에 올린다.

 

<뉴파대전>은 새롭다는 뜻의 ‘NEW’와 전쟁을 뜻하는 대전(大戰)이 아닌 선보인다는 뜻의 대전(大展)’으로 새로운 산조 류파를 선보인다는 뜻이다. 본래 산조라 함은 음악적 정점에 서있는 명인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철저하고 엄격한 구전심수(口傳心授)로 전해지는 장르이다. 하지만 창작국악의 경우 연주자들의 자유로운 해석을 가미하여 보다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데에 반해 산조장르는 그 독특한 전수 분위기로 인해 감히 전위적인 해석과 시도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산조장르가 대중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마니아가 아니면 즐겨 듣기 힘든 음악으로 점차 그들만의장르로 전락해 간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산조를 전위적인 해석과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산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단원 스스로가 고민하여 도전적인 이번 공연을 준비하였다.

 

둥근 달 아래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신을 맞아들이는 모습을 한국의 대표악기 가야금과 거문고가 함께 표현하는 가면의신으로 시작해 대중적인 음색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철현금과 아쟁 그리고 기타/베이스라는 다소 생소한 조합의 흩어진이 이어진다. 거문고산조로 잘 알려진 신쾌동 명인의 산조를 송지훈 피아니스트의 재즈를 결합한 ,흐르다‘,를 색다르게 선보인다.

 

또한, 산조에는 반드시 장구 또는 소리북의 반주가 들어가야 하지만 가야금3중주 실 모리는 파격적으로 타악 반주 없이 구성하였다. 모리란 실 뭉치라는 뜻과 국악장단의 이름인 모리의 중의적 표현으로 산조가야금, 고음가야금, 저음가야금 등 다양한 종류의 가야금으로 실을 엮어내듯 가락을 교차시키는 음악을 구성할 것이다. 산조에서 타악기는 박자를 집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뉴파대전>에서 선보일 타악기만을 위한 산조는 주인공이었던 선율악기가 아닌 반주자였던 타악기가 가죽과 금속이라는 특징을 주제로 하여 이산(二散)’이라는 이름으로 파격으로 시도한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_뉴파대전 1-1.jpg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작곡단원이 구상한 모던함을 주제로 한 창작산조 모던산조를 창작국악그룹 불세출의 음악감독 최덕렬의 기타연주와 함께 연주하며 이어서 우리의 길, 청춘의 꿈이라는 제목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 윤서경의 지도로 정통 산조합주를 기반한 새로운 시도의 합주가 마지막으로 연주된다.(R4만원, S3만원. 예매문의 02-399-1181)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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