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장형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개관

기사입력 2019.01.08 00:49 조회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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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중부권 진출이자 국립현대미술관의 네 번째 미술관

- 개방 수장고 및 보이는 수장고·보존과학실 운영 개방성·공공성 확대

- 국립현대미술관의 주요 소장품 1,300여점 청주관 이전

 

 

[서울문화인]지난 1227()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을 재건축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하 청주관)을 개관하였다. 청주관은 과천, 덕수궁, 서울에 이어 네 번째로 개관하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20173월 옛 연초제조창에 대한 재건축 공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약 2년간의 건축과정을 거쳐 성사되었다. 공사비 총 577억 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19,855, 지상5층 규모로 건립되었다.

 

청주연초제조창은 광복직후인 1946년 설립 이후 2004년 가동 중단되기까지 청주시민의 삶의 터전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했던 청주의 대표 산업시설이었다. 하지만 14년간 폐산업시설로 방치되었던 이곳이 국립현대미술관은 2012년 청주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약 2년간의 재건축과정을 거쳐국립현대미술관 청주로 탈바꿈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수장전시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 재탄생하였다.

 

청주관은 전시실 중심이 아닌 국가 미술자산의 전문적인 수장보존과 전시교육 기능을 갖춘 공간적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수장공간(10), 보존과학공간(15), 기획전시실(1), 교육공간(2), 라키비움 및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또한 기존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300여점을 대거 청주관으로 이전하고 이를 활용한 전시교육연구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미술관의 역할을 한다.

 

이처럼 청주관이 다른 관과 차별화 된 특징 중의 하나는 던 수장고와 보존과학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최근 새롭게 건립되는 국립박물관이 보이는 수장고를 표방하고 있지만 국내 미술관 최초로 미술관방문객 누구나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개방 수장고(open storage), 시창(window)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visible storage)를 각각 운영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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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방 수장고에는 백남준 <데카르트>, 서도호 <바닥>, 이불 <사이보그 W5>, 니키 드 생팔 <검은 나나>, 김복진 <미륵불>, 김종영 <작품58-8>, 송영수 <생의 형태>, 권진규 <선자> 등 한국 근·현대 조각과 공예 작품이 수장 배치되었다. 또 다른 보이는 수장고에는 이중섭의 <호박>, 김기창의 <아악의 리듬>, 박래현의 <영광>, 김환기의 <초가집> 등이 배치되어 관람객들이 시창을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 수장고는 기존 수장고보다 작품을 여유 있게 배치하여 충분히 전시장의 역할도 가능할 수 있게 하였다.

 

이와 더불어 전문가들의 공간인 보존처리실과 유화 보존처리실, 유기무기 분석실 등 보존전문 공간과 수복 과정도 일반에게 공개하여 전문가들의 미술품 보존처리과정에 대한 관람객에게 개방하여 운영된다는 점에서 미술관이 단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의 기능을 넘어 미술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큰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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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관 이전을 계기로 보존과학실에서는 올해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뿐만 아니라, 타 공공민간 미술관 소장품에 대한 보존처리 서비스도 확대시행하여 미술품종합병원이자 보존과학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이 밖에도 조사연구를 위한 라키비움(Larchiveum, 라이브러리+아카이브+뮤지엄) 공간을 마련,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집한 역대 출판물부터 작가 파일, 싱글채널 영상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서와 자료를 갖추고, 청주 지역 작가들은 물론 동시대 주요 작가들의 자료를 수집정리기술하여 2019년 하반기부터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청주관의 재건축 사례는 주목받는 문화재생의 사례의 역할은 물론 중앙-지자체의 성공적인 협업사례로서 지역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및 지역미술관, 작가 레지던시 등과도 다양한 프로젝트가 공동으로 추진되며, 이와 함께 청주관에 특화된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관람객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방 수장고, 보존과학실 등의 특색 있는 공간과 첨단장비,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지역 대학과 연계한 미술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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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주관 개관 특별전으로 강익중, 김수자, 김을, 임흥순, 정연두 등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작가 15명의 회화, 조각, 영상 등 미술관 소장품 23점을 선보이는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전시가 오는 616()까지 5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개관특별전에 이어 2019년 하반기에는 현대회화의 모험전시가, 2020년 상반기에는 이중섭, 김환기 등을 선보이는 근대미술 걸작 전시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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