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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해외 처음으로 한국에서 선보여
- 서울파이낸스센터 SFC몰에 전시 홍보관 오픈
[서울문화인]방치되어 있던 900평 규모의 벙커가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화려하게 변신하여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다.
10월 16일 세계 거장들의 명화를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선보이는 <빛의 벙커(Bunker de Lumières)> 상설 전시관이 제주 성산에서 개관, 그 첫 전시로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클림트의 황금빛 작품들과 에로티시즘과 선의 미학의 화가라 불리우는 에곤 쉴레, 화가이자 건축가인 훈데르트바서의 작품들로 구성된 <빛의 벙커 : 클림트>를 선보이고 있다.
<빛의 벙커>는 ㈜티모넷(대표이사 박진우)이 프랑스 문화유산 및 예술 전시 공간 통합 서비스 기업 컬처스페이스(Culturespaces)와 국내 독점 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아미엑스® 프로젝트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커피박물관 내 900평 규모의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 벙커가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재탄생하였다.
이 벙커는 1980년대 후반 한일해저케이블을 관리할 목적으로 지어진 국가기간시설로 과거 한국통신이 관리하였으나 이후에 빈 공간으로 남아있었던 곳을 ㈜티모넷이 장기 임대하여 전시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아미엑스®는 프랑스 컬처스페이스가 개발한 미디어아트 기술로, 산업 발전으로 도태된 장소에 수십 대의 빔프로젝터와 스피커를 설치하여 각종 이미지와 음악을 통해 완벽한 몰입형 전시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국내에서 첫 개관전으로 선보이는 <빛의 벙커 : 클림트> 전은 프랑스 이외 국가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로 가로 100m, 세로 50m, 내부높이 5.5m에 이르는 공간에 100여 개의 프로젝터를 통해 800점 이상(클림트 작품 약 750점, 에곤 쉴레 작품 45점, 훈데르트바서 작품 25점)의 이미지와 함께 신고전주의 프레스코 작품과 빈미술사 박물관 건축물 등으로 맵핑된 40분 분량의 영상이 전시장 벽면은 물론 바닥까지 클림트를 비롯한 세 화가의 걸작들이 깨어나는 듯한 환상적인 영상을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거닐며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에는 수십 개의 스피커를 설치되어 영상과 어울리는 음악을 통해 공감각적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파이낸스센터 SFC몰 지하 3층 카페오시정에 마련된 <빛의 벙커 : 클림트> 홍보관에서는 전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동영상과 여러가지 MD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빛의 벙커 : 클림트>전은 2019년 10월 27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성인기준 15,000원(도민 13,000원)이다. [허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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