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동화풍의 환상적인 무대 미장센에 싸이의 말춤까지 국립오페라단의 <헨젤과 그레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0월 9일부터 13일(토)까지
기사입력 2018.10.10 01:51 조회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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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윤호근)그림형제<헨젤과 그레텔>을 오페라로 제작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올렸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의 작곡가 훔퍼딩크가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독일 민요가 연상되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멜로디와 다양한 유도동기, 웅장하고 환상적인 오케스트레이션에 담아낸 작품으로 18931223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독일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훔퍼딩크의 원작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는 극의 상황을 헨젤과 그레텔의 꿈속으로 설정했다. 가난한 부부 페터와 게르트루트의 어린 남매 헨젤과 그레텔이 일은 안하고 놀기만 하다가, 집에 돌아온 엄마에게 야단을 맞는다. 아이들을 야단치다가 저녁으로 먹을 우유가 든 단지를 깨버려 화가 난 엄마는 저녁 대신 먹을 산딸기를 따오라며 아이들을 어둑한 숲 속으로 쫓아버린다. 그러나 극심한 빈곤을 경험해 본 적 없는 현대 관객들이 이 설정에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연출가는 서곡이 연주되는 동안 헨젤과 그레텔을 대신할 연기자를 등장시킨다.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풍요롭게 살아가는 이 두 아이들이 크리스마스에 그림자놀이를 하다 잠들면, 동화속 헨젤과 그레텔이 등장해 잠든 두 아이와 자리가 바꾼다. 꿈속에서 헨젤과 그레텔은 알록달록한 마카롱 과자집에 현혹되고 그 집의 주인인 마녀에게 잡혀 죽음의 위기에 처하지만, 지혜로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 마법에 걸린 아이들까지 구출한 뒤 부모를 다시 만난다. 연출가는 이 모든 과정을 아이들의 성장과정으로 해석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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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동화의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을 가지면서도 훔퍼딩크는 현대인의 과도한 욕망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시선을 담아내며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작품으로 탈바꿈 시켰다. 또한 누구나 알 수 있는 스토리에 독일 레퍼토리에 정통한 연출가 크리스티안 파데와 무대/의상 디자이너 알렉산더 린틀 콤비가 디테일이 살아있는 흥미진진한 극적 전개와 어우러지는 독특하고 환상적인 의상과 무대디자인의 미장센이 한 몫 한다. 롤러스케이트를 신은 14명의 캔디천사, 알록달록 마카롱 과자집,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환상적인 무대는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도 재미를 주기에 충분하다.

 

국립오페라단이 새롭게 제작하여 선보이는 이번 작품에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이의 말춤은 색다른 재미를 더하며, 그동안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이나 어린이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국립오페라단 윤호근 예술감독은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아이들이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바그너의 계보를 잇는 훔퍼딩크의 음악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작품이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미래의 잠재적 오페라 관객인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순수하고 본질적인 예술적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109() 첫 무대를 시작으로 13()까지 공연되며, 이번 공연에서 오빠 헨젤 역은 세계적인 성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의 메조소프라노 유스티나 그린기테와 독특한 음색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 양계화가 여동생 그레텔 역은 소프라노 캐슬린 김(배역 데뷔)과 최근 국립오페라단 <유쾌한 미망인>에서 발랑시엔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소프라노 한은혜가 맡았다. 또한 페터(아빠) 역은 바리톤 양준모, 이혁이, 게르트루트(엄마) 역으로는 메조 소프라노 정수연과 임은경이, <헨젤과 그레텔>의 또 다른 마스코트 마녀 역에는 테너 정제윤과 민현기가 맡아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을 꿈의 세계로 인도하는 모래요정과 아침을 깨우는 이슬요정 역은 소프라노 윤상아가 맡았다. [김정미 기자]

 

 

 

 

 

 

[김정미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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