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임금, 만민화합을 위한 궁중잔치를 베풀다.

기사입력 2010.09.21 01:16 조회수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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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창경궁 명정전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조선 제21대 국왕인 영조임금의 50회 생일잔치인『영조 임금 오순 잔치 - 어연례(御宴禮)』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어연례'란 국왕이 주관하는 궁중잔치로, 영조임금은 신하가 올린 잔치를 받고 신하에게도 잔치를 내리는 의식을 행함으로써 국왕과 신하의 의리를 밝힘은 물론 당시 만연한 당쟁의 폐단과 정치 불안을 해소하고 국왕, 관료, 백성 등 만민이 화합하는 국태민안을 위해 마련한 행사였다.


 


이 행사는 국조오례의, 국조속오례의, 진연의궤, 영조실록 및 춘관통고 등의 문헌기록을 토대로 1743년(영조 19년) 9월 16일창경궁 명정전에서 행했던 어연례 당일의 절차에 준하여 복원, 재현된다. 국왕과 왕세자를 포함한 의례참가자의 입장, 왕세자 진작(술을 올리는 의식), 궁중정재(呈才, 궁중행사용 춤과 음악) 공연, 행사 종료 후 국왕의 궁내 행차 순으로 진행된다.


 


영조임금 재위시절은 문화예술이 활성화되어 의례 정치의 복원을 위한 국조속오례의와 속대전이 편찬되고 실천과제로 경로효친사상 고취를 위한 양로연의 개최, 군신화합을 위한 대사례의와 진연(進宴), 진찬(進饌) 등 궁중잔치가 활성되었다.


 


이번 어연의례 재현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궁중정재 공연은 검무, 청성곡(대금독주), 처용무, 언락(남창가곡), 무고의 순으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궁중복식 입어보기」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휴일을 맞아 가족, 친구와 함께 창경궁을 찾으면 궁궐의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민참여행사의 일환으로 국왕과 왕세자, 문무백관 및 의장수 등 주요 배역을 무료 체험자 시민공모를 통해 선발되었는데, 이날 행사에는 '국왕'¯ 역할에 박충열(42세,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2동), '왕세자'¯ 역할에 박세웅(12세, 안산초당초등학교 5학년) 부자(父子)가 함께 참가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궁궐을 찾는 청소년과 관광객들이 격조 높은 조선시대 궁중 문화의 정수를 경험하고,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영조 임금 오순 잔치 - 어연례(御宴禮)』재현행사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후원으로 9월 26일부터 10월 2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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