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부안] 천녀고찰의 내소사와 부안의 새로운 미래 새만금에서 펼쳐질 세계잼버리대회

기사입력 2018.09.03 02:04 조회수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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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녀고찰 내소사의 대웅보전

 

 

 

 

[서울문화인]관음봉 아래에 곰소만의 푸른바다를 내려다보며 자리하고 있는 천년고찰 내소사, 입구를 시작으로 경내까지 아름드리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해질 무렵 어둠을 뚫고 고즈넉한 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저녁 종소리에 신비로운 정경을 제3경으로 친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지은 유홍준 교수는 한국의 5대 사찰 중 하나로 내소사를 꼽았다. 건물 자체보다 산과 어울리는 조화로움이 매력으로 꼽았다. 이곳이 처음 맞이하는 것은 아름다운 숲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바가 있는 내소사 전나무 숲길이다. 내소사 천왕문까지 이어지는 600여 미터에는 전나무, 왕벚나무,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있어 일주문을 들어서 세속의 번뇌는 버리고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듯한 느낌을 먼저 받게 된다. 아마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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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전나무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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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숲길을 지나면 왕벚나무,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천왕문을 들어서 맞이하는 봉래루나 대웅보전 역시 화려한 단청이 있거나 커다란 건축물은 아니지만 수수한 매력이 있어 아름답다. 봉래루의 기단석은 전통적으로 가공되지 않은 바위 덤벙주초에 그렝이 공법으로 기둥을 받치고 있다. 특히 대웅보전의 정면 여덟 짝의 연꽃, 국화, 해바라기 무색의 꽃창살은 세월의 머금고 닳았어도 봄이 오면 다시 오색의 생기를 뿜을 것 같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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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루. 조선시대 때 양반들이 말에서 내리지 않고 대웅보전까지 와서 예불을 드리고 해서 이를 막기 위해 1층 마루를 낮추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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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되지 않은 바위 ‘덤벙주초’에 그렝이 공법으로 기둥을 받치고 있는 봉래루

 

 

대웅보전 법당 내부도 빛바랜 단청이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어도 세월을 걷어내면 화려함이 고스란히 들어날 것처럼 같으며 벽면에 그려진 관세음보살상 등의 그림은 여전히 일품이다. 그러나 이곳의 전설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조선 인조 때 대웅보전을 지으면서 사미승의 장난으로 나무토막 한 개가 부정 탔다 하여 빼놓은 채 지었다는 그때의 흔적을 찾으려고 사람들은 여기저기 두리번거리게 만든다. 아쉬운 것은 이곳은 촬영이 금지되어 눈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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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내소사의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291호로 지정된 대웅보전(大雄寶殿) 비롯하여 보물 277호인 고려동종(高麗銅鐘), 보물 278호인 법화경절본사경(法華經折本寫經), 보물 1268호로 지정된 괘불이 있다. 이곳 괘불은 1년에 한 차례 공개되는데 괘불의 크기를 가늠하고 싶다면 대웅보전 내부 부처님 뒤쪽에 놓인 커다란 괘불함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부안청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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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하면 가장먼저 강진을 떠올리지만 부안은 전남 강진과 함께 고려청자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곳이자 최상품의 청자 생산지였다. 고려시대 부안은 최상품의 청자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요건을 갖춘 곳이었다. 질 좋은 흙과 나무가 풍부하여, 청자 제작과 함께 여몽연합군이 일본 정벌 때 함선을 만들었던 곳도 이곳 부안이다. 더불어 고려청자는 주로 왕실과 중앙의 귀족이 사용했기 때문에 바다를 통해 청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해상교통이 발달했다. 2002년 부안 앞바다 비안도 해역에서 3,000여 점이 넘는 유천리 청자가 발굴되기도 했다.

 

가마터가 남아 있는 유천리에 들어선 부안청자박물관은 아름다운 비색을 뽐내는 800여 년 전 고려청자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청자명품실에서는 연꽃줄기무늬 매병, 국화무늬 표주박 모양 주전자, 모란과 국화무늬 참외 모양 병 등 고려청자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기의 다양한 상감청자 진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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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체험

 

 

 

부안청자박물관은 전시동과 체험동, 야외사적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동은 2개 층으로 나뉜다. 1층에는 청자제작실과 청자체험실, 4D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특수영상실이 자리했다. 2층은 다양한 청자 유물과 함께 청자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전시한 청자역사실, 상감청자의 아름다운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명품청자실로 구성되었다.청자박물관 관람은 2층 청자역사실과 명품청자실에서 시작해 1층 청자제작실과 체험실을 차례로 돌아보면 된다. , 특수영상실은 청자박물관 입장료와는 별도로 관람료를 따로 내야 한다. 또한, 머그컵에서 고려청자, 도자기 타일 등 가족 단위나 단체의 도예체험도 하루 4(10:30, 1:30, 15:00, 16:30) 진행된다. 체험비는 1만 원부터 5만 원까지 다양하다. 체험을 통해 만든 작품은 가마에 구워 완성품으로 보내준다.

 

 

 

 

새만금에서 펼쳐질 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의 향연,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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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비응도~고군산군도~변산반도 사이를 연결하는 33의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었다. 그 방조제 안쪽으로 새로이 4100ha의 용지가 생김으로써 그만큼 국토가 확장되었다. 이 면적은 전주시 면적의 두 배, 여의도의 약 140배에 이른다.

 

이곳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의 향연,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은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를 개최한 이후 32년 만의 유치로 20238, 전 세계 170개국 5만 여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은 간척지를 메운 새만금에서 'Draw your Dream'이라는 주제로 열흘 여 세계 청소년 문화야영축제와 함께 부안군이 갖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 문화자원, 농어촌을 비롯한 각종 산업자원들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대회 기간 중 국가원수급 세계지도자만도 30여명이 부안을 다녀갈 계획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부안으로 집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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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시선이 머무는 광활한 새만금 부지에 잼버리대회장 시설이 들어선다.

 

 

 

세계잼버리대회장은 부안군 변산면 묵정마을 직소천 하류부터 하서면 불등마을 앞까지 가로 7, 세로 2에 이르는 9.9(300만평)의 부지에는 대집회장과 전시관,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야영공간이 둘러싸는 방사형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곰소염전과 곰소젓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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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소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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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소젓갈타운

 

 

부안의 외변산 도로를 달리다보면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갯벌과 염전이다. 그 중에 부안의 곰소염전은 미네랄이 풍부하여 곰소염전과 함께 이곳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이용하여 만든 젓갈이 유명세를 함께한다. 현재 천일염은 신안, 영광, 해남, 무안, 목포 등 전남에서 국내 천일염 생산의 87%를 담당하고 있지만 곰소에서 나온 천일염은 신안의 소금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팔린다고 한다, 또한 이곳 염전은 장판이 아닌 도자기로 된 바닥에서 소금을 생산한다.

 

곰소에서는 사시사철 다양한 젓갈을 구입할 수 있지만 변산반도국립공원을 찾는 등산객이 많은 봄, 가을에는 특히 젓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고 한다. 올해 곰소젓갈 발효축제는 9 14()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또한, 부안은 젓갈 이 외에 뽕과 오디로 만들어진 식품과 술 종류가 많으니 꼭 맛보시길 권해본다. 아울러 변산일대의 여름 별미는 오죽이다. 부안 앞바다에서 잡힌 갑오징어의 먹물을 이용해 죽을 내놓는데 담백한 맛에 영양 가득해 여름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이 지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이색 음식의 반열에 올라 있다. [허중학 기자]

 

 

 

[이번 여행은 부안군청의 주관으로 진행된 팸투어의 일환으로 다녀왔다]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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